메뉴 건너뛰기

이슈 JTBC가 인터뷰 요청해서 개빡쳤던 정은궐 작가.jpg
75,283 164
2021.10.14 16:23
75,283 164

sWFVF



어렵게 JTBC가 전화 인터뷰 한적 있음





작가 스스로 인터뷰를 극히 꺼려온 데다, 개인 정보를 숨겨왔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도 입을 굳게 다물어왔다. '얼굴 없는 작가'라는 신비감만 증폭됐다.

 최근 정 작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로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수화기에선 여성의 목소리가 흘렀다. 기자의 전화를 받고 놀란 그는 처음에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이내 "맞다"고 했다. 그에 대한 언론 첫 인터뷰는 그렇게 성사됐다. 그는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며 한숨을 내쉰 뒤 "신문에 이름에 나오는 게 싫으니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설득과 질문으로 이어진 통화는 30여 분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직업 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간 나왔던 추측성 기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통화가 될 줄 몰랐다.

 "원래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 엉겁결에 받았다."

 -추측이 난무한다. 왜 인터뷰를 하지 않나.

 "나는 로맨스 작가다. 문학작가가 아니다.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학작가가 되는 게 싫다. 내 생활이 중요하고 변화가 생기는 게 싫다. 인터뷰를 하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글 쓰는 게 힘들어진다."

 -로맨스 작가라고 하지만 소설 속 역사 고증 등이 상당한 수준이다.

 "다른 로맨스 작가나 장르 작가들도 그 정도는 다 한다. 특별하지 않다."

 -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지 않나.

 "소설의 인기는 드라마 후광 효과다.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자와 인터뷰하지 않을 뿐이지 독자와는 인터뷰했다."(※그는 2009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 대한 독자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독자와 대화를 다시 할 예정인가.

 "드라마가 끝난 뒤 잠잠해지면 생각해보겠다. 독자에게 편지를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 안 할 수도 있다."

 -꼭꼭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내 주변에는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지인이나 직장 사람 사이에서 '해를 품은 달'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없다."

 -드라마 인기가 대단하다. 가족도 모르나.

 "모른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런 위험이 없다. 사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만 참으면 잠잠해질 거라 생각했다. 오늘 통화로 그런 기대가 모두 엉망이 됐다."

 -유명 작가다. 신간이 나오면 주목을 받을 텐데.

 "나에 대한 관심은 책이 아닌 드라마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잊혀질 거다."

 -온라인에서 소설을 썼고 책을 냈다. 작가로 유명세를 염두에 뒀을 텐데.

 "정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로맨스 소설은 온라인의 작은 카페 등에 올렸다. 거기는 말하자면 자기가 쓴 글로 대화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로맨스 소설은 의미가 다르다. 장르 소설을 쓰는 분들은 다 그럴 거다. 그게 어떤 거냐 하면 직장인이 일이 끝난 뒤 춤을 추고 운동하고, 그런 취미 중의 하나라고 할까. 그런 수준이다."

 -신간은 어떤 내용인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잘금 4인방'의 후속 이야기는 쓰지 않는 건가.

 "독자와의 대화 때 다 이야기했다. 나는 로맨스 작가다. 잘금 4인방의 이야기는 로맨스 코드가 없다. 그래서 못 쓰겠다는 거다. 다른 내용의 역사 소설을 쓰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너시아X더쿠❤️] 카이스트 여성 과학자의 신념을 담은 <이너시아+ 이뮨쎄나&이뮨샷> 체험단 모집 (30인) 269 01.13 27,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6,0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64,2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78,0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62,6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0,6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8,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2,5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3,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3602 이슈 [유익함] Ep 20. 트렌드 전문가와 탑게이가 전망하는 2026 트렌드, 이번엔 뭔데? (with 김용섭 소장님) 19:21 9
2963601 기사/뉴스 [속보]국민 10명 중 6명 ‘尹 사형 구형 적절’-리얼미터 19:21 39
2963600 유머 두쫀쿠까지 접수한 임짱 임성근 19:20 241
296359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태연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 19:20 11
2963598 이슈 헌혈자 모집하는 방법을 깨달아버린 대한적십자사 3 19:19 400
2963597 이슈 이찬혁의 인생을 바꿔준 노래 #가사의심리학 19:19 100
2963596 이슈 온 가족이 대만족한 발리 여행 추천 루트! 아이와 함께라면 꼭 '이것' 체험해보세요 ♥ | 발리 가족여행 2편 19:18 78
2963595 팁/유용/추천 서울대녀가 말하는 "난 아이 낳은 거 후회함 " 23 19:18 1,045
2963594 이슈 초보 소믈리에, 와인 행사 실전 투입 [와인좀한해] 19:17 60
2963593 이슈 한국 축구대표팀vs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경기일정 장소 확정 19:17 75
2963592 정보 2025년도 일본 서브컬처 매출순위 TOP30(애니, 음반, 서적) 19:17 90
2963591 이슈 [BEHIND] 2025 세븐어스 Winter FAN-CON [Stay With Us] in SEOUL 19:17 13
2963590 이슈 8TURN (에잇턴) 'BRUISE(불씨)' | Concept Flim 19:16 16
2963589 이슈 세기말 발라더 총출동 💥 나였으면…감기를 남기고…(?) l EP.39 l 이기찬 테이 나윤권 l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19:16 21
2963588 유머 대학 졸업식날 절하는 여자 7 19:15 545
2963587 이슈 싸이커스 볼링 대회 🎳 | xikers(싸이커스) TRICKY HOUSE EP.74 19:15 13
2963586 이슈 홍기의 첫공 싹 다 뒤집어 🎷 | 이홍기 뮤지컬 'SUGAR' 첫 공연 BEHIND 19:14 35
2963585 이슈 😺🐥 : 맛있는 거 잔뜩 먹고 JYP CHINA 사옥 다녀옴 | 올아워즈가 간다 : to ALL OUR fanS [BEIJING] 19:14 53
2963584 이슈 포레스텔라 2025 KBS 연예대상, 연기대상 비하인드 19:13 40
2963583 이슈 [추적 60분] 멋진 AI신세계? 당신의 직업은 안녕하십니까.jpg 19:13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