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JTBC가 인터뷰 요청해서 개빡쳤던 정은궐 작가.jpg
77,181 164
2021.10.14 16:23
77,181 164

sWFVF



어렵게 JTBC가 전화 인터뷰 한적 있음





작가 스스로 인터뷰를 극히 꺼려온 데다, 개인 정보를 숨겨왔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도 입을 굳게 다물어왔다. '얼굴 없는 작가'라는 신비감만 증폭됐다.

 최근 정 작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로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수화기에선 여성의 목소리가 흘렀다. 기자의 전화를 받고 놀란 그는 처음에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이내 "맞다"고 했다. 그에 대한 언론 첫 인터뷰는 그렇게 성사됐다. 그는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며 한숨을 내쉰 뒤 "신문에 이름에 나오는 게 싫으니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설득과 질문으로 이어진 통화는 30여 분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직업 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간 나왔던 추측성 기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통화가 될 줄 몰랐다.

 "원래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 엉겁결에 받았다."

 -추측이 난무한다. 왜 인터뷰를 하지 않나.

 "나는 로맨스 작가다. 문학작가가 아니다.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학작가가 되는 게 싫다. 내 생활이 중요하고 변화가 생기는 게 싫다. 인터뷰를 하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글 쓰는 게 힘들어진다."

 -로맨스 작가라고 하지만 소설 속 역사 고증 등이 상당한 수준이다.

 "다른 로맨스 작가나 장르 작가들도 그 정도는 다 한다. 특별하지 않다."

 -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지 않나.

 "소설의 인기는 드라마 후광 효과다.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자와 인터뷰하지 않을 뿐이지 독자와는 인터뷰했다."(※그는 2009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 대한 독자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독자와 대화를 다시 할 예정인가.

 "드라마가 끝난 뒤 잠잠해지면 생각해보겠다. 독자에게 편지를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 안 할 수도 있다."

 -꼭꼭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내 주변에는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지인이나 직장 사람 사이에서 '해를 품은 달'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없다."

 -드라마 인기가 대단하다. 가족도 모르나.

 "모른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런 위험이 없다. 사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만 참으면 잠잠해질 거라 생각했다. 오늘 통화로 그런 기대가 모두 엉망이 됐다."

 -유명 작가다. 신간이 나오면 주목을 받을 텐데.

 "나에 대한 관심은 책이 아닌 드라마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잊혀질 거다."

 -온라인에서 소설을 썼고 책을 냈다. 작가로 유명세를 염두에 뒀을 텐데.

 "정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로맨스 소설은 온라인의 작은 카페 등에 올렸다. 거기는 말하자면 자기가 쓴 글로 대화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로맨스 소설은 의미가 다르다. 장르 소설을 쓰는 분들은 다 그럴 거다. 그게 어떤 거냐 하면 직장인이 일이 끝난 뒤 춤을 추고 운동하고, 그런 취미 중의 하나라고 할까. 그런 수준이다."

 -신간은 어떤 내용인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잘금 4인방'의 후속 이야기는 쓰지 않는 건가.

 "독자와의 대화 때 다 이야기했다. 나는 로맨스 작가다. 잘금 4인방의 이야기는 로맨스 코드가 없다. 그래서 못 쓰겠다는 거다. 다른 내용의 역사 소설을 쓰고 있다."


댓글 164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긴스바이정샘물X더쿠🩵 3초속보습세럼 & 수분광채PDRN미스트 체험단 50인 모집 184 09.26 21,32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225,3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60,7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1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96,8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1,1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7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3,8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81,7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55,1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23,6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119 유머 [#황진이​] 🔥흑화한 '기녀 황진이' 등장🔥 00:07 73
3168118 정보 네페 35원 1 00:06 212
3168117 정보 2️⃣6️⃣0️⃣9️⃣6️⃣7️⃣ 일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암살자(들) 14 / 치이카와(먼작귀) 13.9 / 오디세이 10.9 / 타짜 7.3 / 부활남 3.8 / 인턴 3.3 / 가능한사랑 2.9 / 어벤져스엔드게임 2 예매🌛🦅👀🍬 00:06 15
3168116 이슈 보아 옛날 핸드폰 3 00:05 587
3168115 유머 새 사진을 찍을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색이 예쁜 친구도 만났습니다. 1 00:04 373
3168114 정보 15분 동안 영화 속 역대급 치킨 먹방 모음 00:04 157
3168113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보험랜덤 하나더✌️+5원 11 00:03 585
3168112 이슈 [KBO] 한화, 한용덕 체제 이후 2,305일 만의 11연패 9 00:01 603
3168111 이슈 오늘로써 6년 故 타케우치 유코 10 00:01 681
3168110 정보 2️⃣6️⃣0️⃣9️⃣2️⃣6️⃣ 토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암살자(들) 130.5 / 타짜 66.2 / 오디세이 1169.1 / 인턴 70.6 / 가능한사랑 9.1 / 옵세션 82.8 / 어벤져스 8.7 / 레지던트이블 17.7 / 스파이더맨 902.6 / 옥토넛두근두근 1.3 ㅊㅋ🍬👀🦅🌛 6 00:01 190
316810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생일 축전 🥳🎉 00:00 157
3168108 유머 게임하다 현피 뜨는 조상 실존 3 09.26 570
3168107 기사/뉴스 41-44 벼랑 끝서 대역전드라마…오상욱이 완성한 男사브르 4연패 1 09.26 163
3168106 이슈 황서현 손 잡고 데려나오는 여서정 ㅋㅋㅋㅋ.gif 32 09.26 2,380
3168105 기사/뉴스 환희, 브라이언과 8년 만에 '플라이투더스카이'로 컴백…"트로트 활동도 이어갈 것"('살림남') 3 09.26 353
3168104 이슈 조명의 중요성 5 09.26 972
3168103 이슈 만5세가 명절에 어르신들 지갑 터는 법 19 09.26 2,408
3168102 이슈 넘넘 귀엽고 뽀짝하고 자랑스러운 투샷 2 09.26 813
3168101 유머 버즈3 버즈4 식품케이스 5 09.26 1,784
3168100 기사/뉴스 [이슈] 개도국 아닌데도 3%대 경제 성장 '기적' / 전쟁 터져도 '한국 불패'...전세계 '경탄‘ 8 09.26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