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영남제분 청부살해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윤길자씨가 허위진단서를 끊어 병원생활을 하다가 적발된 데 이어 이제는 모범수들이 모여 있는 교도소에서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였던 윤씨는 사위의 불륜을 의심하고, 이종사촌 사이인 여대생 하지혜씨를 청부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윤씨는 무기징역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윤씨가 허위진단서를 끊어 병원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게 CCTV에 포착됐다. 곧장 윤씨는 재수감됐지만 지난주 토요일, 故 하지혜씨의 어머니가 홀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회적 충격과 함께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윤씨가 소수의 모범수들이 직업훈련을 받는 화성의 한 직업훈련교도소에 수감돼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서 수감자들은 사회복귀에 대비해 제과제빵이나 용접 같은 직업 훈련을 받는다. 전국 모범수들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전입할 수 있는 이곳은 모든 수용 동에 난방시설이 완비돼있는 등 국내에서 가장 쾌적한 수용환경을 갖추고 있다.
윤씨가 이곳으로 옮긴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윤씨는 현재 직업 훈련조차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흔히 살인을 저지른 수감자들은 이곳에 오기 힘들다. 더구나 무기징역형이 내려진 윤씨가 직업훈련을 받으며 사회복귀를 준비할 이유는 없다. 이를 두고 특사 대상자로 이미 내정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내부 기준에 따라 일반 수감자들과 함께 화성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할 뿐, 윤씨가 옮긴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5일 피해 여대생 故 하지혜씨의 아버지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부살인을 해 놓고 반성은커녕 오히려 비웃는 태도로 일관 하더라”며 윤씨와 당국의 조치에 강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daniel@kukimedia.co.kr
권력이 뒤에서 받쳐주니 여론만 좀 잠잠하다 싶으면 원상복귀되는구나
슬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