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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혼 절차중인 아들 집서 할아버지, 손자 둘과 투신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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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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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Tedux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께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60대)씨와 B(3)군, C(1)군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아파트 옥상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이 수색해 이들을 발견했다.

세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아이들이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옥상에는 CCTV가 없어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지만, 경찰은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데리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사는 A씨가 아들 집인 이 아파트를 방문했고, 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 아들은 부인과 이혼 절차를 진행하며 숙려기간인 상태로, 부인과 숙려기간 절반(45일)씩 아이들을 맡기로 하고 현재 홀로 아이들을 돌보던 중이었다.


http://naver.me/xcKpYjIs

화단 부근에는 국화 여러 송이가 놓여 있었다. 비극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작업을 벌인 듯 본래 있던 흙을 파내고 새로운 흙을 채워넣은 듯한 흔적이 남았다.한 50대 주민은 기자가 현장으로 다가서려 하자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그 쪽 길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만류했다. 이어 “소식을 들은 주민이 국화꽃을 가져다 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어린 아이들이 숨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딱하게 여기는 주민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 시민이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지만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이들은 어른의 소유물이 아니다. 인격과 삶이 존중되지 못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A 씨가 아이들을 안고 뛰어내린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살인죄’가 적용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실제 경찰은 정확한 경위 조사를 마친 뒤 A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300&key=20211013.99099002895


https://img.theqoo.net/qjJ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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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생후 9개월이라고 함 ㅜㅜ
둘 다 너무 어려 ㅜㅜ애기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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