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이름만 듣고 서민~중산층 밥상으로 오해받는 조선시대 상차림
11,076 19
2021.10.10 19:59
11,076 19
PRilK.jpg


조선시대 상차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수라상(12첩), 제삿상 일테고


그 다음이 n첩반상일텐데 첩반은 3,5,7,9첩 반상으로 메뉴얼화 돼있음.












근데 그중에서 가장 작은 3첩 반상을 상상해보면 첩=반찬이니까 반찬 3개의 소소한 밥상을 떠올리기 쉬움. 


심지어 3첩이 서민밥상이고, 5첩부터 중산층 양반이 매일먹던 밥상 이렇게 알려주는 경우도 있음







TuWWd.jpg


근데 조선시대엔 반찬에 밥은 물론 국과 장, 김치를 포함시키지 않았음. 


스테이크를 시켰을때 빵이나 가니쉬가 같이 나와도 메뉴 3개로 취급하지 않는거랑 똑같은 것임.



그러니까 '저녁으로 간장에 밥비벼서 된장찌개랑 먹고 동치미도 꺼내먹었다' 라고 예시를 들면


지금 기준엔 한상 적절히 차려먹은 거지만 조선시대 기준으론 0첩 반상, 그냥 '끼니 때운거'임










empQM.png
pIFvg.png


모범적인 3첩 반상 구성


밥, 국, 장, 김치 네가지 기본 셋팅에 나물, 구이/조림, 젓갈 이렇게 세 요리를 곁들인걸 3첩반상으로 침


김치는 반찬이 아니라 기본메뉴니까 여러개 가져놔도 3첩 맞음







APxTi.jpg
eoPNR.jpg

실제 3첩 반상.

그리고 여기서 조선사람들 종특이었던 고봉밥이 추가됨.


주변 나라중 밥그릇 크기 NO.1 이였던 나라에서 거기에 밥을 한가득 쌓아버림.....


두끼 나눠먹어도 안 이상할듯한 분량









rmGLW.jpg



덤으로 5첩이상으로 가면 점점 밥상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는데


요즘 한식에선 국과 찌개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지만 5첩반상 이상으로 가면 찌개를 반찬으로 취급함


물론 국은 앞서 말했듯 기본반찬이니까 국도 준비함




요리도 3첩은 그냥 야채+고기+젓갈 정도로 구별되는데 5첩부턴 재료가 아니라 요리법으로 반찬을 구별하기 시작


그래서 '구이+찜+조림+나물+찌개' 이렇게 다섯 반찬으로 구성됨.


스리슬쩍 반찬취급이던 젓갈을 기본메뉴로 넣어버린건 덤










nASus.jpg

nQtlK.jpg



7첩, 9첩쯤 되면 밥상이 아니라 한정식 코스요리라고 불러야 하는것 아닌가 싶을정도로 비대해지는데



7첩부터는 5첩까지 간장뿐이였던 장류를 고추장+초장+간장 조합으로 바꾸고 김치도 최소 두세종류 차림.


반찬도 찌개를 2종류 끓여내고 나물은 생야채와 채소요리를 구분해서 또 2종류, 


구이, 조림, 찜, 회or육포 등등의 고급 요리가 올라가고





9첩부터는 찌개 두종류에 전골 하나, 구이 두종류에 전요리도 추가되고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호화로워짐.


말이 9첩 반상이지 실제 찬수는 15~20그릇 이상.




ddjEy.jpg

조선시대 9첩반상 재현.


무서운건 이게 1인상임. 조선시대 밥상문화는 개별식탁이 기본이라서 인원이 여러명이면 그만큼 밥상도 늘어남






이래서 실상은 3첩 반상을 매끼 먹을 수 있으면 분명한 중산층이었고 


5첩 반상을 매일 먹을 정도면 상당한 고위관직자거나 지역에서 손에 꼽을 부자라고 봐야함.





아무튼 정말 먹는것에 진심이었던 조상님들......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23 03.20 13,1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6,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3,8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9,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659 이슈 네타냐후 : 예수가 징기스칸보다 나은게 뭐임? 00:27 66
3027658 이슈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 작가 장폐색으로 인한 3개월 휴재 공지 1 00:26 249
3027657 이슈 18년전 오늘 발매된, 넬 "기억을 걷는 시간" 1 00:25 26
3027656 유머 BTS 공연 하루 전 인천공항 입국장 사진을 본 남자의 댓글 18 00:23 1,635
3027655 이슈 잡지 화보 찍은 최가온 선수 15 00:22 953
3027654 기사/뉴스 '성덕' 기안84, '우상' 이토 준지 만나며 울컥 "강남아 고마워"('나혼산') 00:21 204
3027653 이슈 있지(ITZY) THAT'S A NO NO 엠카 무대 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3 00:21 118
3027652 이슈 짹에서 반응 좋아 알티 타고 있는 배우 신승호 영상 59 00:20 3,250
3027651 이슈 할리우드 액션 스타 척 노리스 별세 1 00:19 483
3027650 이슈 방탄소년단 뷔,정국 스노우맨 단독예능에 출연 3 00:19 417
3027649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_지마 (X1-MA)" 5 00:18 105
3027648 기사/뉴스 "내 눈앞에서 그려주다니" 기안84, '롤모델' 이토 준지 그림에 '울컥' (나 혼자 산다) 1 00:18 496
3027647 유머 수현이한테 오빠 찬혁이는? A: 아무도 꺼내주지 못한 구덩이에서 나를 꺼내준 사람 7 00:18 667
3027646 유머 계란말이 했다는 과장님 6 00:16 935
3027645 이슈 캔디샵 사랑 That's a no no 챌린지 2 00:16 100
3027644 유머 친일파 청산킥!! 이 더러운 이완용!!! 10 00:15 805
3027643 이슈 최예나 캐치캐치 챌린지 With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00:15 127
3027642 이슈 역대 박스오피스 탑텐 영화중에 가장 추이 그래프 특이하게 생긴 왕사남 6 00:13 1,172
3027641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하이라이트의 'DAYDREAM' 3 00:12 57
3027640 정보 BL주의) 이게 사랑이면... 전 사랑한 적 없습니다. 종이게이들 고백 장면들 모아보기(스압) 3 00:1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