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arBCt
제가 유난일까요 느낌이 쎄하네요
연락도 없이 엄마 배고파 하는데 왜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까요
급하게 뚝딱 차려줬는데 배고프다는 애가 음식을 너무
뭐랄까
차분하게 먹는데 안색이 안좋아요
물어보기 뭐해서 돈삽십 쥐어줬는데
영 마음에 걸리네요
내일 출근해서 일단 자취방으로 반찬 싸서 돌려보냈는데
고맙다고 우네요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제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배고파서 온 딸아이가 사무치게 마음에 걸려요
제 감을 믿기엔 그냥 밥만 먹고 가긴 했어요
너무 별일없는데 제가 오바하나요
20대 친구들 혹시 이글보면 무슨 심리인제 짐작 가나요
+(추가글)
말씀 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이 빨게지도록 울었네요
부랴부랴 택시타고 딸 자취방 따라가고 싶었지만 막상 용기가 안나서 하룻밤 생각하려고 그냥 잤어요
항상 강하고 굳은 아이로 보이길 원하는 딸이 혹여나 자존심 상하거나 머쓱한 상황이 생길까 망설였어요
오늘 장봐서 반찬 싸가려다가 쇼핑좀 했어요.
딸 가을옷 화사한걸로 두어벌 사고 비싼건 아니지만 가방도 하나 샀어요.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백 구매했어요
우리딸 정말 잘어울릴텐데 대학졸업때 사준다는걸 너무 미뤘네요
저녁에 보기로 약속 잡았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두려움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오늘 엄마랑 스테이크 먹자, 오빠랑 동생은 집에 두고 갈꺼고 우리 딸만 데이트할거다 말해줬어요^^
다행히 밝은 목소리로 왠일이냐 너무 좋다고 하네요
자기 안좋은일 있었는데 고기 먹을 생각에 다 날라갔다네요
역시 엄마 직감은 맞나봐요
오늘 평일이고 아무 날도 아니지만 여러분도 엄마나 딸에게 괜히 연락 한번 해보셔요
저는 덕분에 딸 신경쓸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글 쓰고 이제 딸 만나러 갑니다
진작 날잡고 고기 한번 사줄껄 너무 후회해요
꼭 특별한 일이 없어도 딸 손잡고 좋은데 가서 밥사줄껄
돈 10만원 아낀다고 행복한것도 아닌데 뭘이리 바쁘게 살았는지 딸 힘든줄도 모르고....
말이 길어지네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진심으로 글 하나하나 감사하게 생각해요
https://img.theqoo.net/mAyyS
https://m.pann.nate.com/talk/362904394
나도 저랬던 시기가 있어서 괜히 눈물 남ㅠㅠ
제가 유난일까요 느낌이 쎄하네요
연락도 없이 엄마 배고파 하는데 왜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까요
급하게 뚝딱 차려줬는데 배고프다는 애가 음식을 너무
뭐랄까
차분하게 먹는데 안색이 안좋아요
물어보기 뭐해서 돈삽십 쥐어줬는데
영 마음에 걸리네요
내일 출근해서 일단 자취방으로 반찬 싸서 돌려보냈는데
고맙다고 우네요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제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배고파서 온 딸아이가 사무치게 마음에 걸려요
제 감을 믿기엔 그냥 밥만 먹고 가긴 했어요
너무 별일없는데 제가 오바하나요
20대 친구들 혹시 이글보면 무슨 심리인제 짐작 가나요
+(추가글)
말씀 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이 빨게지도록 울었네요
부랴부랴 택시타고 딸 자취방 따라가고 싶었지만 막상 용기가 안나서 하룻밤 생각하려고 그냥 잤어요
항상 강하고 굳은 아이로 보이길 원하는 딸이 혹여나 자존심 상하거나 머쓱한 상황이 생길까 망설였어요
오늘 장봐서 반찬 싸가려다가 쇼핑좀 했어요.
딸 가을옷 화사한걸로 두어벌 사고 비싼건 아니지만 가방도 하나 샀어요.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백 구매했어요
우리딸 정말 잘어울릴텐데 대학졸업때 사준다는걸 너무 미뤘네요
저녁에 보기로 약속 잡았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두려움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오늘 엄마랑 스테이크 먹자, 오빠랑 동생은 집에 두고 갈꺼고 우리 딸만 데이트할거다 말해줬어요^^
다행히 밝은 목소리로 왠일이냐 너무 좋다고 하네요
자기 안좋은일 있었는데 고기 먹을 생각에 다 날라갔다네요
역시 엄마 직감은 맞나봐요
오늘 평일이고 아무 날도 아니지만 여러분도 엄마나 딸에게 괜히 연락 한번 해보셔요
저는 덕분에 딸 신경쓸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글 쓰고 이제 딸 만나러 갑니다
진작 날잡고 고기 한번 사줄껄 너무 후회해요
꼭 특별한 일이 없어도 딸 손잡고 좋은데 가서 밥사줄껄
돈 10만원 아낀다고 행복한것도 아닌데 뭘이리 바쁘게 살았는지 딸 힘든줄도 모르고....
말이 길어지네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진심으로 글 하나하나 감사하게 생각해요
https://img.theqoo.net/mAyyS
https://m.pann.nate.com/talk/362904394
나도 저랬던 시기가 있어서 괜히 눈물 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