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웹툰 작가 ‘검열’ 논란···“중국 불편하게 하지 말라”
2,853 54
2021.09.29 19:18
2,853 54
카카오엔터, 텐센트와 합작 플랫폼 출시 직전 CP에 요청
“SNS까지 검열하나”···작가 등 우려
https://img.theqoo.net/cjBAw
https://img.theqoo.net/LZvkq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일 콘텐츠제작사들에게 보낸 메일의 '중국 내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웹툰·웹소설 합작법인(JV)이 최근 중국 현지 플랫폼을 출시한 가운데, 이에 앞서 카카오엔터가 콘텐츠제작사(CP)들에게 웹툰·웹소설 작가들의 소셜미디어(SNS) ‘검열’을 요청해 논란이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는 발언이나 행동을 못 하게 하란 취지다. 

2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 페이지컴퍼니(카카오페이지)는 지난 24일 웹툰·웹소설 CP들에게 작가들의 SNS 활동을 검열하고 중국의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에 해당하는 기록을 작품 출시 전 사전 삭제토록 할 것을 요청했다.

카카오엔터가 공유한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는 ▲대만·홍콩·티베트 독립을 지지 및 지원하고 중국인을 모욕하는 언행 ▲한중관계,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해치는 언론에 대한 지지 ▲역사적 사실을 왜곡, 모욕하거나 영웅 열사를 비방하는 발언 ▲한국과 중국 간 민감한 문제(한중 역사, 풍속, 문화, 의복 문제 등)에 대한 공개적 논쟁 등이다.

또 카카오엔터는 CP 및 작가들에게 작품 서비스 기간 모든 공개석상(온·오프라인)에서 중국에서 부적절하게 인식되기 쉬운 발언이나 행위를 삼갈 것을 권고했다.

카카오엔터가 이같은 메일을 보내게 된 배경은 중국 현지 진출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엔터와 텐센트의 웹툰·웹소설 JV는 지난 27일 ‘포도만화(PODO manhua)’란 이름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엔터(당시 카카오페이지)와 텐센트가 중국 현지에 웹툰·웹소설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9개월만이다. 합작법인은 외국 기업의 단독 시장 진출을 막는 중국 당국의 규제를 고려한 결정이다.

카카오엔터는 합작법인에 작품을 공급하는 다수의 CP를 관리하는 MCP 역할이다. 콘텐츠 중계·관리·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며 운영비를 받고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나눠 갖는다. 텐센트는 합작법인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웹툰·웹소설 작가들에게 검열은 족쇄로 인식되는 탓에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실제 카카오엔터의 메일을 받은 CP사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는 최근 심화하는 중국 정부의 콘텐츠에 대한 규제와 관련된 참고사항을 전달하는 차원일 뿐이며, 작가들의 SNS를 통제하려고 한 의도가 아니란 입장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일부 CP에게 먼저 전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엔터나 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작가나 유통되는 작품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중국 정부 규제 온도나 참고사항을 전달했을 뿐”이라면서도 “다만 아무래도 중국어가 이메일을 통해 직역 전달되는 과정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문구가 있어서 CP들과 직접 연락해 오해가 없게끔 마무리된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표현상 이슈로 플랫폼에서 작품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보니, 우리 쪽을 통해 유통되는 작품이나 작가들에 불이익이 생기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해 작품 제작할 때 참고할 만한 심의 가이드를 전달하려는 것이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0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4 03.16 55,5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640 기사/뉴스 [단독] BTS 광화문 공연 안전 비용, 기업·공공 책임 논란 3 12:22 230
3024639 이슈 미야오 가원이 다 맞춘 퍼즐을 부순 이유 12:22 85
3024638 이슈 해외 트위터 반응 난리난 어느 중녀의 고백 거절 문자 7 12:22 446
3024637 기사/뉴스 '천궁-II'에 감동한 UAE…"원유 공급 한국이 0순위" 약속 5 12:21 242
3024636 이슈 [WBC] 조별 경기후 애런 저지 성적 4 12:21 194
3024635 기사/뉴스 세살 딸 학대 치사 혐의 30대 친모 체포…"야산에 시신 유기"(종합) 9 12:19 398
3024634 정보 휴면 메일 정책 바꾼다는 네이버 5 12:18 1,325
3024633 기사/뉴스 “아내 술주정 감당 안돼” 신고한 남편에 흉기 휘두른 女 구속 2 12:17 226
3024632 기사/뉴스 구성환, 가족 떠나보낸 아픔 뒤 근황은…"마음 속 묻어둬" ('꽃분이') 1 12:17 367
3024631 이슈 [WBC] 지랄염병을 하더니 우승도 못하는 나라ㅋㅋ 40 12:16 2,319
3024630 기사/뉴스 [단독]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손쉽게 제압하려 약물 사용” 12:15 421
3024629 기사/뉴스 이주승·코르티스 주훈, 드디어 만났다…얼마나 닮았나 "현타와" 15 12:15 1,065
3024628 이슈 최가온 엘르 코리아 4월호 화보 8 12:13 781
3024627 기사/뉴스 BTS 때문에 일매출 1천만원 날리는데, 괜찮다?…KT ‘특단 조치’ 7 12:13 837
3024626 기사/뉴스 빌리 츠키, ‘하트시그널5’ 예측단 합류…예능 치트키 활약 1 12:12 288
3024625 유머 아 알프스 산맥이라고 1 12:11 506
3024624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고준 4월 장가간다 "결혼 생각없던 나, 예비신부 만나 변화"(종합) 2 12:11 914
3024623 이슈 강미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6 12:10 1,423
3024622 이슈 [WBC] 미국준우승하는거 직관한 스쿠발 9 12:09 1,767
3024621 유머 햄스터로 가상화폐 투자하기 3 12:09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