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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셀린느 살려... 당신의 x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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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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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셀린느라고하면 아동용 신발을 만들던 프랑스의 작은 럭셔리 부띠끄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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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맛집으로 소문났냐면 엄마표라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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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셀린느 비피아나: "시장 갔더니 딸내미 신길 예쁜 신발이 없어서 걍 내가 만들고 만다 ㅇㅇ"


이거레알실화 창업스토리임 





이상하게 엄마표가 붙으면 뭐든 맛있어진다





엄마표 진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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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썽 ㅇㅋㅇㅋ





엄마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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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미역줄기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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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이건 쫌...








엄마표 잉카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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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못참지...






무튼 엄마의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자란 셀린느는 어엿한 성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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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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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나 샤넬언니처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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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60-70년대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패션하우스로 자리잡게된다굿! 둠칫둠칫~







이런 셀린느에게도 드디어 사랑이 찾아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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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쥬르~





영국식 억양으로 인사를 건내는 그녀.. 너가 내 운명인것만 같어...


셀린느는 겉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실 셀린느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것같지만서도 이 피비 파일로로 말할 것 같으면 


업계에 소문난 벤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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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깨질 것 같은 이 패딩턴 백도 그녀가 끌로에와 연애하던 당시 내 놓은 베스트셀러백이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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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연애를 하기에 앞서 셀린느는 불안해진다...


아니... 이렇게 완벽한데... 이렇게 완벽한 내 사람이 왜 끌로에와 헤어진거지...?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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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아. 이불 밖은 위험해."






그렇다 그녀는 소문난 가족사랑, 집순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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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여 그런것이었어?! ㅋ 난 끌로에랑 달라!!!



그렇다 셀린느는 오로지 피비만을 위해 작업실이 있는 파리에서 그녀가 있는 런던으로 이사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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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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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렇게 피비 파일로는 셀린느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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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 그것이 피비 파일로의 철학이었다 








그리고 뭐 아무리 옷을 잘만든다한들 사실 패션하우스의 끝은... 뭐니뭐니해도 돈벌이가 되는 것은 이 '가방'이라 할수 있는데...


이 피비언니는 그걸 또 기가 막힌게 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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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셀린느에게 영혼을, 정체성을 부여한 러기지백, 박스백, 벨트백


모두 피비 시절에 나온 거라굿!







그저 그랬던 셀린느를, 하이패션을 향유하는 이들로부터 하여금 

'그.. 셀리느만의 먼가가 있어.. ... 있다고 그런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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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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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그런거....







하지만 셀린느 x 피비 파일로의 연애는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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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옆동네 구찌 미켈레는 로고 앞세워서 올해 매출 1위 기록했다드라... 우리도 이제 프렌치 시크한 갬성도 좋지만... 우리 옛날에 쓰던 로고도 좀 쓰고 엉? 온라인 스토어도 만들고 엉? 그러면 안될까? 우리 중국 시장도 생각해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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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티비 ㅋ 헤어지던가 ㅋ







셀린느 x 피비 파일로 총 연애기간 10년 


그렇게 둘은 허무하게 헤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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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사랑같은거 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울고 있는 셀린느에게 아르노 아버지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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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아가. 내가 옆동네에 잘생긴 친구 데리고 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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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안녕 자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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헣ㅎㅎㅎ 이놈봐라 쫌 생겼네? 


머얗ㅎㅎ 어라? 내 말도 잘듣네? 그래 이 사랑의 끝은 너인가봐! 





띠링~


당신의 셀린느가 에디 슬리먼을 선택하였습니다 






우수한... 눈빛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마크 다아시같은....







는 


무슨 진시황이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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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다 바꿔 ㅋ


다 지워 ㅋ




셀린느와 사귀자마자 피비와의 10년 연애 행적을 지우는 불같은 그... 


가장 먼저 




로고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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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느 만의 먼가... 먼가 있던 이 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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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심플하게 바꿈







인스타도 다 지움 온라인 흔적 다 지움


불도저 같은 그의 사랑에 잠시 멈칫한 셀린느지만 이 또한 사랑의 한 방식이라 생각하며 참기로함 ㅇㅇ


그래... 컬렉션을 보고 판단하자구... 





그렇게 그의 첫 셀린느 컬렉션이 세간에 공개된다






여기서 잠깐 퀴즈.


Q. 다음 중 생로랑과 셀린느의 컬렉션을 구분하시오 (점수: 1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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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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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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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취팔러마?






상황이 이렇게되자 분노하기 시작한건 


셀린느의 전쟁같은 사랑을 지켜보던 셀린느팬들, 셀린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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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이럴거면 다시 피비 파일로 만나라고 !!!!! 








그들의 거부감이 어느정도였냐면


에디슬리먼의 컬렉션이 끝나자 피비 시절 디자인한 가방들이 더 팔리기 시작하고


이런 피비 시절의 셀린느를 그리워하며  old Céline (꼭 점 찍어줘야함) 라고 구분 지으며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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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했던 셀린느 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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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셀린느를 상징하는 é를 찍으며 돌아다니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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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 웃기는 소리 ㅋ







무튼 위태로웠던 셀린느 x 에디슬리먼의 첫 해는 그렇게 흐르고


여러 시즌을 거치며 진시황같았던 그의 사랑도 많이 유해졌다지만...





여전히 올드셀린느 vs 뉴셀린느는 버서스가 붙을만큼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다... ㅎㅎ


에디슬리먼을 진시황으로 비유했지만 그 또한 니취팔러마 취급받기엔 패션계 한끗발 날리던 잘나가는 오빠였기때문에 이건 또 나중에 따로 얘기하고싶음 ㅇㅇ


(to be continued...)















사실 이 글을 쓰게 만든 가슴 떨리는 소식이 하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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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0월 22일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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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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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악! 잘못 올라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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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리겠습니다


가슴 떨리게 하는 뉴스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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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세줄 요약하자면





셀린느와 이별 후 쭉 쉬던 피비 파일로가


그녀 자신만의


브랜드로


2022년 돌아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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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벗고 쏴리질러!!!!!!!!!!!!!!!!!!!!!







사실 올드셀린너 vs 에디슬리먼 vs 보테가베네타 다니엘리의 삼각관계를 쓰고싶었는데


거기까지 쓰면 토지급으로 길어질것같아서 생략함





그럼 2만  ! 
















+

예전글도 같이 올리려다 삭제됨 심장 떨어짐 ㅜㅠㅠㅠ

다시 올림...ㅠ


[더쿠모폴리탄]


1탄: 버버리 살려... 패션계 저승사자 차브족 vs 버버리 https://theqoo.net/1431966764

2탄: 파타고니아 살려... 월가 교복으로 전락한 파타고니아 vs 월스트리트 https://theqoo.net/1432748491

3탄: 톰브라운 살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양아 향기가 느껴진거야. https://theqoo.net/1433828975

4탄: 루이비통 살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를 위한 마크제이콥스의 제이콥스 콜라보는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마크제이콥스https://theqoo.net/1435749208

5탄:  "루이비통 살려"...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오프화이트 "버질 아블로" https://theqoo.net/1437321294

6탄: 펜디 살려... 이태리 파워레인저 펜디 VS 영국산 티타늄 스텔라 매카트니 https://theqoo.net/1441097410

7탄: 구찌 살려... 톰포드: 구찌의 변화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할겁니다 https://theqoo.net/1443056585

8탄: 베르사체 살려... 젊은 베르사체의 슬픔 https://theqoo.net/144746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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