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영국 남자’ 조쉬 유튜브 채널에서 외국인들이 눈물을 흘려가며 먹방(먹는 방송)에 도전해 유명세를 탄 ‘불닭복음면’의 중독적 매운맛을 낮춘 ‘로제불닭볶음면’이 새로 나왔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기존 로제불닭 제품 2종(로제불닭납작당면·로제불닭떡볶이)이 호응을 얻은 데다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출시를 요청해온 데 따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라면 제품군 중에선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한 것도 특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테라’ 캔맥주도 제품군 중 유일하게 점자 표기를 해 시각장애인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를 활용한 K-로제 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 불닭볶음면에 적용했다. 불닭 제품 소비층이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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