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별의 아이' 완성보고 이벤트 中>
Q. 아시다상은 "믿는다"는 건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글쎄요...이 이야기에서 전체적으로 "그 사람을 믿습니다"라는 말을 꽤나 쓰는데요, 그 말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봤을 때, 뭐랄까..
그 사람 자체를 믿는다는 게 아니라 내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배신당했다"던가 "기대했었는데"같은 말을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배신을 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보였을 뿐이고,
그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보였을 때 '아, 그것도 그 사람의 일부인거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믿는다'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흔들리지 않는 축을 만드는 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믿는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서
그렇게... 불안한 내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성공한 나라던가, 이상적인 모습에 매달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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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답변이라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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