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입영했을때 훈련소에서는 군화끈을 중심을 묶고 양옆을 한번더 매듭짓도록 가르치고있다(부대마다 다르고 훈련소마다 다르기도함)
이처럼 군화끈을 3번묶도록하는 이유는 바로 '자살방지끈'이기때문이다.
보통 훈련소에서는 군화2벌과 군화끈을 3~4개정도 배부받지만, 실착용 군화의 군화끈을 제외하고는 전부 반납하도록 되어있다.
이유는
첫번째는 목을매어 죽을수있기때문에 손쉽게 끈을 풀지못하도록 3번 묶어내는것이다.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훈련병의 자살을 막기위해서 최대한으로 시간을 벌수있도록 군화끈을 풀어내는 3번의 시간을 벌어내기위함이다
두번째는 자살전에서 3번 생각하도록 하는것이다.
대부분의 훈련소에서는 혹여나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3번생각해보자 라는 의미에서 3번을 꼭 묶도록 하고있다.
순간의 감정에 치우치지말고 3번 고민하고 3번생각하자는 의미에서 매듭을 묶어놓는다.



이처럼 군화끈이나 유리병의 화장품,거울이달린 물건이나 위장크림을 반입하지 못하도록하는것도
그이유에서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자살을 방지하기위해서..

훈련소에서는 야전에 비해서 힘든훈련은 없다 쉬는시간도 최대한 보장해준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훈련병등을 가장 괴롭게하는것은 심리적 압박감이다.
군대의 특성상 강압과 위계질서를 통해서 상하구분을 엄격히하는 집단이기때문에
난생처음 겪어보는 분위기와 느낌으로 충격을 받고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괴로워질수밖에없다
하지만, 훈련소의 그러한 분위기가 곧 국방력을 만들고 또 위계질서가 뚜렷한 군대를 만들기 때문에 어쩔수없다
(조교나 간부의 폭언,폭행과같은 행위를 말하는것이아님)

또 사회와 단절된곳 처음 부모님과 가장 오랫동안 떨어져있어야하는 부담감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낯설고 규칙적인환경이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과 괴로움을 안겨준다
그래서 훈련소에서는 입대후 최소 3일~7일동안은 아무런 훈련을 하지않고 그들의 심리케어와 정신교육을 집중적으로하고
부대로 귀가하고싶은 장병들은 부대로 귀가를 시켜준다.
내 혈육은 아무렇지 않던데? 수료식 안중요한데?라고 말할수있지만
혈육이 아무렇지 않았다면 정말 다행이고 장한 혈육을 둔것이다.
갑자기 어느순간 자아를 가진 사회구성원1이 아닌
훈련소의 훈련병1이 되어 사회와 단절 고된훈련과 험악한 분위기와 낯선환경에 놓여지는데
아무렇지 않을 사람은 없다. 다만, 티를 내지 않을뿐이다.
대부분의 군인들이 이시기에 가장큰 심리적 부담과 압박을 받고
전화한통과 작은 음료하나에 목숨을 걸게되는 시기이기도하다.
우울증이 올수도있고 심리적 압박으로 잘못된 생각을 할수도있다.

군인들이 군생활중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는날이 '수료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그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