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2지족의 조상중 하나인 유다의 큰 아들이 죽자 유다가 둘째 오난에게 당시의 관습인 형사취수(형이 사망했을 경우 남동생이 형수를 취하는 풍습)의 미풍 양속을 이행하도록 명령했지만, 오난은 형수와 자신이 관계해서 가질 아이가 형의 아이로서 키워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체외사정을 해버렸는데, 대놓고 하느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하느님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복상사 했다.
여기서 오난의 죄는 형수와 관계를 한 것이 아니다. 고대사회에서 미망인은 사회의 대표적 약자였고, 이들을 보호하고 대를 잇기 위해 당시의 유태인 사회에는 형사취수의 관습이 있었기에 형수와 관계를 갖는 것 자체는 오히려 형제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행위였다. 오난이 벌을 받은 이유를 '생명의 씨앗인 정액을 함부로 버렸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성적 만족만 취하고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을 받은 거라는 견해가 더 일반적이다. 어쨌건 이런 연고로 중세시대까지도 체외사정은 죄악으로 여겨졌으며, 자위행위 또한 앞서 설명한 두 죄악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onanism은 성교의 중단(체외사정)에서부터 자위행위까지를 포괄하는 단어가 되었다. 흔히 일본어로 착각하는 '오나니'는 바로 이 onanism에서 유래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