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보다도 더 극성맞은 관중문화와 팬덤을 갖고 있었던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렉 지터
팀에 4번의 우승을 안겨다줬음에도 팀이 슬럼프에 빠지자 꽤 다수의 관중들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냄
이에 대한 지터의 대답
“팬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들도 스스로에게 야유를 할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가장 많이 야유받을만한 선수는 저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욕 팬들보다도 더 극성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에 거액의 FA로 온 브라이스 하퍼도
계약 초반 팀과 본인이 부진했을 때 경기장에서 팬들이 야유를 하자 이렇게 반응
"내가 경기장에 온 팬이었더라도, 중심타자가 찬스에서 3번의 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지면 분노할 것이다.
나도 내 성적을 보고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화가 난다. 팬들은 더 그럴것이다."
팬들이 야유하고 비난하는게 정당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레전드들일수록 본인들이 뛰는 스포츠에서 팬들의 입장이나 중요함을 잘 알고 프로 선수로써의 마인드가 갖춰져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