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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버닝썬 게이트에서 마약과 성폭행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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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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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 “버닝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이문현 저자 인터뷰중. 


http://ch.yes24.com/article/view/45650 


(이탤릭체 처리는 질문자. 나머지는 이문현 기자의 답변) 


"(중략) 버닝썬 게이트는 정말 복잡한 사건인 것 같은 게 어떤 사건을 집중해서 보아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문제가 얽혀있었잖아요. 클럽 폭행 사건부터, 연예인들의 성범죄, 약물, 마약 사건, 경찰 유착 의혹 등. 버닝썬 게이트 대체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저희가 취재를 하면서 생각했던 ‘버닝썬 게이트’의 본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과 사람이 몰리는 강남 한복판에서 성 착취와 마약, 탈세 같은 중범죄가 버젓이 일어날 수 있게 놔둔 사회 시스템과 병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버닝썬 게이트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연예인 이슈보다는 ‘폭행 → 인권유린 → 마약 → 성범죄 → 탈세 → 경찰과의 유착 의혹’ 순으로 사건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닝썬 게이트를 언급할 때 GHB, 이른바 물뽕 성범죄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책에서도 피해 여성들에 대한 취재 부분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약물 의심 성범죄 국과수 감정만 1,500건이라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약물 성범죄 처벌에 대한 개정안이 왜 폐기가 되었는지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법안은 결국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1대 국회로 넘어가면서 자동 폐기됐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에 버닝썬 이슈가 잦아든 데다, 약물 성범죄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 식어버렸기 때문이죠. 언론은 이슈가 터지면 문제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국회의원들은 그 이슈에 대응하는 ‘반짝 입법’을 경쟁적으로 쏟아냅니다. 언론과 정치권에 뿌리내린 고질적인 문제이고, 개선 방안이 안 보이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잃은 사이, 세상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법에는 공백이 크고, 여성들은 약물을 사용한 성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현재 버닝썬 게이트 처벌은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 13일 버닝썬 게이트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승현 씨(승리)가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주요 혐의는 ‘성 매수’와 ‘성매매 알선’, 그리고 상습도박 등입니다. 그런데 이건 버닝썬 개업 2~3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죠. 버닝썬과 직접 관련이 있는 혐의는 버닝썬 자금 횡령 정도입니다. 결국 모두가 분노했던 버닝썬 내 마약, 물뽕을 이용한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죗값도 받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만 여전히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으며 끔찍했던 기억을 잊으려 노력할 뿐입니다. 


물뽕을 이용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태국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혹시 기억하시나요? 경찰이 출국금지도 하지 않고 풀어주자마자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자신들이 풀어줘 놓고, 이후 저희 보도로(“그 클럽에만 가면 정신을 잃는다?” … 뭐가 있기에) 문제가 불거지자 언론의 눈치만 살피며 피해자 조사만 이어가다가 결국 ‘기소 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룹 빅뱅의 팬이자, 승리의 측근인 대만인 투자자 ‘린 사모’도 버닝썬 사건이 터지자마자 대만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성년자 출입으로 영업정지 위기에 놓은 버닝썬을,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지었던 강남경찰서 수사관. 결국 ‘불기소 처분’되어 재판도 받지 않았습니다. 돈으로 강남서와 버닝썬을 연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직 강남서 경찰도 1심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났습니다(중략) "




...



MBC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최초(김상교씨가 폭행당했던 일)부터 보도 했던 기자분이 최근 책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을 내면서 한 인터뷰임.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더 찾아보고 충격받은게 이 부분이었음. 어차피 경찰은 자기 조직을 위해서 묻기로 작심을 했구나... 




19.02.13.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책임자. 기자들과의 공식 브리핑중. 


#1. 

기자 "버닝썬 대표 소환은 결정할건가요?"


경찰 "어떤 내용으로요?"


기자 "마약, 성폭력등 의혹이 클럽 운영진과 연결되어 있는지 보려면 경찰의 의지가 중요하지 않나요?"


경찰 "클럽 운영진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은 왜 제기하는건가요?


#2. 


기자 `경찰측에서 버닝썬 측이 마약 유통을 했다는 혐의 관련 확인한 정황이 있습니까?` 


수사책임자 "기자 분들이 `클럽측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했느냐`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몇 십억씩 돈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당시 1월말~2월초에 MBC가 김상교씨가 버닝썩 직원측에게 폭행 당한 사건, 태국인 성폭행(물뽕썼다는) 사건 보도, 버닝썬 내 마약 투약,유통 보도를 연이어해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던 시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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