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속옷이냐, 눈이 민망" vs "핫팬츠는 입으면서"..반바지 레깅스 논란

무명의 더쿠 | 08-20 | 조회 수 81554


"소재도 얇은데 길이까지 짧아"vs"여름에 편하면 됐지"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젝시믹스 홈페이지)© 뉴스1

젝시믹스 바이커 쇼츠(젝시믹스 홈페이지)©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직장인 최윤주씨(30·가명)는 최근 등산을 하러 갔다가 민망한 모습을 목격했다. 한 등산객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 레깅스(양말바지)에 스포츠 브라탑을 입고 산을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얇은 겉옷도 걸쳤지만, 눈을 둘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씨는 "멀리서 봤을 때는 마치 속옷만 입고 나온 것처럼 보였다"며 "아무리 레깅스가 인기라지만 반바지 디자인까지 유행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반바지 길이의 짧은 레깅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소재가 얇고 몸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길이까지 짧아 민망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길이가 핫팬츠와 비슷하기도 하고 운동복임을 고려하면 디자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레깅스가 운동복과 일상복 경계를 허무는 대표 '애슬레저룩'으로 떠오르면서 디자인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웨어 및 여성복 브랜드가 최근 길이와 색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짧은 레깅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른바 '반바지 레깅스' 또는 '쇼츠 레깅스'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발목까지 오는 레깅스 길이를 무릎 위나 허벅지 중간까지 줄였다. 여름 날씨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고 무릎을 굽힐 때 종아리 아래를 압박하지 않아 편안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반바지 레깅스 인기에 젝시믹스와 안다르를 포함한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여성 쇼핑몰도 '바이커 쇼츠'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색상은 기존 발목 길이 레깅스와 마찬가지로 연한 살구색부터 형광 초록·분홍색까지 다채롭다. 최근 가수 선미·제시와 같은 연예인과 패션 인플루언서도 반바지 레깅스를 착용한 사진을 인증해 화제가 됐다.

안다르 바이커 쇼츠(안다르 홈페이지)© 뉴스1

안다르 바이커 쇼츠(안다르 홈페이지)© 뉴스1

그러나 짧은 레깅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직장인 장모씨(33)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필라테스 학원에서도 반바지 레깅스를 입는 회원이 자주 보인다"며 "다리 스트레칭 동작이 많기 때문에 운동할 때 시선이 닿지 않도록 웬만하면 피한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할 때 필요한 기능성 의류일 뿐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대학생 이모씨(26)는 "남자도 사이클을 탈 때 타이츠를 착용하는데, 짧은 레깅스가 특별히 더 민망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올림픽에서 육상 선수도 기능성 의류로 만든 짧은 하의를 착용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직장인 윤모씨(33) 역시 "여름에 운동할 때는 레깅스를 입고 벗는 것도 일인데 기장이 짧아 편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길이만 보면 핫팬츠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젝시믹스 홈페이지)© 뉴스1

(젝시믹스 홈페이지)© 뉴스1

딱 달라붙는 짧은 레깅스는 사이클을 즐기는 운동족에게 익숙한 아이템(품목)이다. 체인에 옷이 걸리는 사고를 방지하고 땀을 쉽게 흡수·배출해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특히 일반 운동복보다 공기 저항이 적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등산·필라테스·요가·발레와 같이 최근 레깅스 패션이 유행하는 운동의 경우에는 짧은 디자인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색상 역시 여성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만들다보니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아이템이라는 비판도 있다. 레깅스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82006575146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0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79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공짜로 학부모 상담 해주고 있는 전직 축구선수 신세계
    • 22:14
    • 조회 41
    • 이슈
    • 청령포 왔는데 평일이라 오늘은 사람 덜있다
    • 22:14
    • 조회 56
    • 이슈
    • 세트 빼고 거꾸로 읽어봐야 하는 메뉴
    • 22:14
    • 조회 146
    • 이슈
    • 도자기 브랜드 야도르에서 나온 피카츄 이브이
    • 22:14
    • 조회 123
    • 이슈
    2
    • [아는기자]트럼프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장기전 결심할까?
    • 22:14
    • 조회 18
    • 기사/뉴스
    • 유방암 환자 연령별 분포
    • 22:12
    • 조회 394
    • 정보
    • 리디북스 무료연재사이트 디리토 웹소설 공모전 어뷰징 공론화
    • 22:12
    • 조회 416
    • 이슈
    1
    • YENA(최예나) 신곡 '캐치캐치' 챌린지 선공개
    • 22:12
    • 조회 133
    • 이슈
    2
    • 그릭요거트 17종 영양성분 검사 결과
    • 22:12
    • 조회 479
    • 정보
    2
    • 킬포만 뽑아본 대한민국 WBC 평가전 하이라이트 모음ㅋㅋㅋ (소리 필수)
    • 22:10
    • 조회 228
    • 이슈
    1
    • 윤종신 "제작으로 6억 원 빚더미…90년대 번 돈 다 날아가"
    • 22:10
    • 조회 782
    • 기사/뉴스
    5
    • 김이나 X 라이언전 조합으로 다음주 컴백하는 아이돌
    • 22:10
    • 조회 413
    • 이슈
    1
    • 넷플릭스 2월 23일-3월 1일 한국 주간 탑텐 6위 약한영웅 Class 2 7위 약한영웅 Class 1
    • 22:09
    • 조회 188
    • 이슈
    7
    • 케톡에서 슴 사옥 10층 비밀의 방 털고 싶다는 얘기 나오는 이유
    • 22:08
    • 조회 1057
    • 이슈
    3
    • 한국생활 21년 만에…‘미수다’ 에바 포피엘, 대한민국 국적 취득했다
    • 22:08
    • 조회 855
    • 기사/뉴스
    7
    • 어머니가 아침을 차려주고 나가셨는데...
    • 22:08
    • 조회 1663
    • 유머
    13
    • 양웹에서 대동단결해서 놀리고 있는 브리저튼4 남주 (ISTG 대란)
    • 22:07
    • 조회 1390
    • 이슈
    10
    • 서로 욕하기 바쁘지만 진짜로 싸우진 않는 동아시아 3국...jpg
    • 22:07
    • 조회 1646
    • 이슈
    34
    • 웨일스 렉섬 축구팀에서 판매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감자튀김
    • 22:06
    • 조회 828
    • 이슈
    13
    • 동화나라 npc 앞에서 우물쭈물 하면 일어나는 일
    • 22:06
    • 조회 484
    • 유머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