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재용 매일 웃통 벗고 구치소 운동장 달렸다”
63,940 692
2021.08.14 11:36
63,940 692
수감자들이 본 ‘이재용 감방생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되면서 그의 수감 생활도 법조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전까지 ‘JY(이재용)’는 매일 웃통을 벗고 운동장을 달렸다.” 최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인사가 본지에 전한 이 부회장 수감 생활의 일부다. 서울구치소에는 칸막이가 쳐진 10여 개의 독립된 운동장이 3층짜리 수용동 앞에 마련돼 있다. 2~3층 수용실에서 운동장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 구치소 안에서는 ‘매일 웃통 벗고 달리는 JY’가 화제였다고 한다.

원본보기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으로 풀려나고 있다./뉴시스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돼 재수감된 이 부회장은 이날 석방되기까지 207일 동안 ‘1616번’(수용자번호)으로 불렸다.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6.05㎡(1.8평) 독방에서 지냈는데 화장실을 제외하면 성인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넓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코로나 상황 악화로 운동시간이 ‘주(週) 1회’로 제한되기 전까지 매일 30분씩 주어지는 운동시간에는 어김없이 웃통을 벗고 100여 평의 공터를 전력 질주했다고 한다. 사형수를 비롯한 독방 수용자는 운동도 혼자 시키는데 이 부회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출소자는 “독방에 있으면 급격히 체력이 무너진다. 살려고 운동하는 것”이라며 “당시 수감된 모 대기업 회장은 이 전 부회장과는 달리 매일 환자복 입고 환자방에서만 살았다”고도 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이 부회장은 운동장에 못 나가는 날이면 독방에서 ‘스쿼트(앉았다 서는 하체운동)’를 매일 30회 10세트씩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급성 충수염으로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더욱 운동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수감 7개월 만에 13㎏이 빠졌다고 한다. 이날 구치소를 나서며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흰머리도 생긴 모습이었다.

원본보기

출소하자마자 삼성 서초사옥으로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국정 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재수감됐는데, 이날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연합뉴스


거물급 재계 인사도 구치소에서는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처지가 된다. 구치소 식사 외에도 훈제 닭다리, 참치 등의 사식(私食)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 재벌 계열사 대표는 730원짜리 요구르트를 자주 사 먹었다고 한다. 반면, 이 부회장은 “속이 부대낀다”며 그런 음식들을 일절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 역시 1만4380원짜리 칼날 없는 전기 면도기와 1만 8790원짜리 전자 손목시계 등 구치소 생필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용자들처럼 3만4650원짜리를 운동화를 사 신고 운동장도 뛰었다.

기소된 ‘범털(힘 있는 수용자를 뜻하는 은어)’들 대부분은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서초동 법정을 오간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많은 재벌 회장을 봤지만 이 부회장처럼 누구와 마주쳐도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매너갑’으로 통했다”고 했다. 또 다른 출소자는 “밤 9시 불이 꺼지면 이 부회장 독방이 있는 구치소 1층의 다른 수용자들이 ‘이재용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며 “구치소에 두 번 오는 건 조폭도 진절머리 치는 일이라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했다.

2017년 2월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은 353일간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지내다가 2018년 2월 2심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났는데, 올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되는 바람에 재수감됐다.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와 스쿼트 300개?
목록 스크랩 (0)
댓글 6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93 03.12 52,8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4,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8,9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6,1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0480 이슈 카리나 인스타 업데이트(프라다) 3 14:25 288
3020479 유머 너무너무 행복해보이는 이상형 마이크 잡고 라이브 직관 1 14:22 254
3020478 이슈 ? : 산본 살았으면 잘 타야함 8 14:22 802
3020477 유머 인생에 기복이 왜 필요한지 말해주는 사례 14:21 412
3020476 이슈 방금자 피네이션 신인여돌 음방 역조공 2 14:20 467
3020475 유머 [판다와쏭] 어릴때랑 똑같이 잘 큰 햇살 루이바오💜🐼 10 14:20 509
3020474 이슈 조회수 425만을 돌파한 아이브 리즈 & 강남의 듀엣 커버곡 2 14:19 158
3020473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업로드 (프라다) 2 14:19 211
3020472 기사/뉴스 [WBC] 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선언 "끝맺음 아쉽지만 영광스러웠다" 7 14:18 365
3020471 이슈 오늘 룰라팔루자 무대에서 마농 언급한 캣츠아이 6 14:18 1,171
3020470 유머 황우슬혜 자체가 장르임 ㅋㅋㅋ 8 14:17 753
3020469 유머 딸.. 키우기가.. 어렵다고? 이게 아들이다! 14 14:16 1,910
3020468 기사/뉴스 "아동 성범죄자래"…교도소서 동료 수감자 지목했다가 벌금형 26 14:12 953
3020467 이슈 KAIST 재학생, “약자를 향한 포용적 AI 개발”위해 10억 기부 39 14:11 1,016
3020466 유머 헌터헌터 곤프릭스 성대모사가 어려울때 팁 6 14:11 279
3020465 이슈 반응 대박난 오늘 업로드 된 핑계고 에피소드 33 14:07 3,124
3020464 유머 하정우가 직접 말아주는 아자스 샤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4:06 906
3020463 기사/뉴스 정부, 쉰들러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3천억 배상청구 기각" 32 14:05 1,471
3020462 이슈 갓세븐 영재 March Breeze with YOUNGJAE🍃 3 14:04 100
3020461 이슈 변우석 x 하퍼스바자 다슈 화보 촬영 비하인드 포토💙 9 14:03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