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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진접선은 미뤄지고 풍양역은 오리무중…주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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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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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착공일이 당초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신설역 4개 중 풍양역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리영 기자


서울 당고개역~경기 남양주 진접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 개통 시기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3개월 정도 미뤄졌다. 진접선은 당초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이었다가 12월로 미뤄졌는데 이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 이를 두고 남양주 현지 주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약속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업용 철도노선 지정 및 철도거리표 고시(진접선·고시 제 2021-997호)’를 통해 진접선 개통 예정일을 2022년 3월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땅집고와의 통화에서 “노선이 본격 개통하기 전 안전점검과 시운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개통을 연기했다”며 “종합운행시험이 오늘(9일)부터 시작하는데 통상 7.5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 이에 따라 빨라야 내년 3월 중순 이후 정상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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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선 개통 연기가 확정되면서 남양주 시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접선 개통 일정이 이미 수차례 미뤄져 왔기 때문. 이 노선은 당초 2019년 공사를 마치고 2020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진접선 총 4개 구간 중 2공구에서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유찰을 겪으면서 개통 시기가 2021년 하반기로 1년 6개월여 미뤄졌다. 이번엔 안전 문제로 개통일이 3개월 정도 추가 연기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국토부와 남양주시를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비판한다. 국토부와 남양주시가 개통 지연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모르는 척하다 뒤늦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 주민은 “이미 한 달 전부터 개통 시기가 올 12월이 아닌 3개월 정도 더 늦어질 것이란 말을 현지 공사 관계자에게서 들었다”며 “통상 종합운행시험에 7개월 안팎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다면 사전에 이를 고려한 시점을 최종 개통일로 밝혀 혼란을 줄였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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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이달 6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사업용 철도노선 지정 및 철도거리표 고시(진접선·고시 제 2021-997호)'에 중 중요 경과지(정차역) 항목에 풍양역만 빠져 있다. /국토교통부


내년 3월에 진접선이 개통해도 풍양역은 개통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주민들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땅집고 취재 결과, 진접선 신설역으로 짓기로 한 총 4개역 중 별내별가람역·오남역·진접역 3곳은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풍양역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 주민은 “진접선이 개통하면 당연히 4개역이 동시 개통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며 “현지 주민 입장에서 국토부가 낸 고시문만 보면 사업 진행 경과와 배경 등에 대해 하나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남양주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진접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을 연장해 남양주 북부지역까지 잇는 14.9㎞ 노선이다. 현재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지구와 진접2지구, 오남지구, 진접1지구를 차례로 연결한다. 각 지구에 신설역 1개씩 총 4개역을 짓는다.

현재 남양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전철은 경의중앙선 하나뿐으로, 진접선 신설역이 들어서는 4개 지구 중 별내지구에만 경의중앙선(별내역)이 지난다. 나머지 오남지구와 진접지구에서 서울로 나가려면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1시간 2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진접선이 개통하면 별내지구에서 서울역까지 40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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