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너무 죄송해요.
이곳이 화력이 좋아서 더 많은 분 의견 듣고 싶어서
카테고리에 맞지 않음에도 용기내어 여쭤봐요.
아직 20대 중반이고요.
친구랑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어요.
저희 부모님은 오빠들 결혼하고 귀농하셔서
원래 살던 빌라에 저 혼자 살고 있고요.
7월 31일 배구 한일전 기억하시나요?
그날 일이에요.
저는 알바끝나고 집에서 치맥먹으면서 배구보려고
퇴근해서 칼같이 집에 갈 준비중이였어요.
그때 친구한테 연락와서 오늘 뭐하냐길래
배구 볼꺼라고 했더니
본인이 맥주사갈테니 치킨시키라면서
같이보자고 했어요.
참고로 친구는 아버지랑 둘이 살아요.
그래서 콜!! 늦지않게 오라고 대화하고 별 다른 것 없이
저희집에서 배구 같이 봤고 배구경기가 끝나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늘상 그래왔듯 자고갈래?
하고 물어봤고 친구는 간다길래 그러라했어요.
친구랑 저희집이랑 버스로 3정거장도 거리라
택시비도 별로 안나오고 항상 서로집에 놀러가면
집 가는 친구 택시비 카택으로 선결제 해주곤 했어요.
평소랑 똑같이 제가 카택불러서 친구 배웅해주고
씻고 자려고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막 엄청 우는소리만 들리는거에요.
전 너무 걱정되서 ㅇㅇ아 왜그래!!너 어디야!!
왜그러는데!! 이러면서 얘기해도
진정을 못하더라고요.
카택에는 분명 내린거 떳는데 걱정돼서
너 집이야? 내가 지금 갈게!! 하고 대충 옷 걸쳐입고
택시타고 친구집 갔는데
친구집앞에 구급차가 와있었고
마을 사람들 다 나와서 막 웅성대고 있었고
구급차안에 아버님 누워계시고
친구 구급차안에서 울고있고
구급차 닫히고 가버려서 전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거든요.
친구한테 무슨일이야. 별일 아니지?
카톡보면 잠깐이라도 전화해줘! 보내놓고
자꾸 신경쓰여서 그날 밤 꼬박 샜어요.
다음날 친구한테 전화왔고 계속 울면서 말을 못하길래
왜 아버님 어디 아프시냐 병원 어디냐
내가 지금갈까? 하고 물어보니
아빠 돌아가셨어 하고 계속 울더라고요.
병원 알려줘서 한숨도 못자고 뛰쳐가서
계속 옆에 있어줬고 친구는 외동이고
어머니 안계셔서 어른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큰오빠한테 전화해서 큰오빠가 우리부모님이랑
다 연락해서 장례치르는거랑 다 도와줬어요.
엄마아빠도 어릴때부터 엄청 친했던 친구라
연락받자마자 순창에서 서울까지 바로 올라오셨어요.
큰 부분들은 저희 부모님이 알아서 다 해주셨고
저한테는 친구 위로만 해주라고 하셔서
부모님이랑 저랑 2박3일동안 밤새워서
자리 지키고 발인도 같이 가고 지난주내내
저희집에서 친구랑 같이 지냈어요.
장례비용도 상조같은거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어서
저희부모님이 모두 부담해주셨어요.
좀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집이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친구네 어머니가
제 생명의 은인이세요.
이것까지 얘기하면 이야기가
엄청 길어지니까 생략할게요.
그리고 어제 이제 집도 좀 정리하고 한다고
집에 간다고 해서 갔거든요.
엄마아빠랑 저랑 차로 태워다주고 친구네 집가서
정리도 좀 해주고 엄마가 장도봐와서 반찬
이것저것 해주고 돌아왔어요.
내가 당분간 여기서 같이 지낼까? 같이 잘까?
했는데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친구에게도 마음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새벽에 갑자기 전화와서 저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신거라고 소리지르고 울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저희집에 와 있을때 아버님이 쓰러지셔서
이걸 바로 병원에 못가서 돌아가신거라고
제가 그때 부르지만 않았어도
아빠안죽었다면서 얘기하는데
상실감이 너무 크고 힘들어서
누군가 원망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서
내가 해줘야지 생각하고 3시간동안 전화통 붙잡고
욕했다 울다 원망했다 사과했다 하는거
다 받아주고 저도 잠도 못자고 신경도 쓰이고 해서
너무 피곤한 상태로 멍하니 있는데
아침에 또 전화해서 서너시간 또 그러다가
아까 2시쯤 전화해서 또 전화로 그러길래
이 글 쓰기 전에 전화 끊었거든요...
친구한테 내가 집으로 가겠다. 미안하다.
그래 내탓이다 얘기하는데
그래도 진정이 안돼서 계속 화냈다 울었다 사과했다
욕했다 니탓이라고 했다 해요...
너무 마음아프고 속상하고 어떻게 친구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받아주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지금도 너무 지치거든요.
우리집에 같이 있을때도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저도 가시방석에 밥도 안먹으니
배고파도 저도 같이 굶어야하고...
이게 언제까지 갈까요...
그냥 저 평상시로 돌아가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한두달 정도는 저도 같이 힘들어하고
받아주고 해야하나요.
이런 생각하는게 제가 너무 못된것 같은데
저도 일상생활이 있고 알바도 해야하고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그러는데
요 며칠 계속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하니까
입술에 포진도 나고 너무 힘들어서요...
친구보다 더 힘들 순 없겠지만
저도 참 이렇게 보니 이기적인 사람인가봐요
죄책감들었다가 짜증났다가 하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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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에 맞지 않음에도 용기내어 여쭤봐요.
아직 20대 중반이고요.
친구랑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어요.
저희 부모님은 오빠들 결혼하고 귀농하셔서
원래 살던 빌라에 저 혼자 살고 있고요.
7월 31일 배구 한일전 기억하시나요?
그날 일이에요.
저는 알바끝나고 집에서 치맥먹으면서 배구보려고
퇴근해서 칼같이 집에 갈 준비중이였어요.
그때 친구한테 연락와서 오늘 뭐하냐길래
배구 볼꺼라고 했더니
본인이 맥주사갈테니 치킨시키라면서
같이보자고 했어요.
참고로 친구는 아버지랑 둘이 살아요.
그래서 콜!! 늦지않게 오라고 대화하고 별 다른 것 없이
저희집에서 배구 같이 봤고 배구경기가 끝나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늘상 그래왔듯 자고갈래?
하고 물어봤고 친구는 간다길래 그러라했어요.
친구랑 저희집이랑 버스로 3정거장도 거리라
택시비도 별로 안나오고 항상 서로집에 놀러가면
집 가는 친구 택시비 카택으로 선결제 해주곤 했어요.
평소랑 똑같이 제가 카택불러서 친구 배웅해주고
씻고 자려고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막 엄청 우는소리만 들리는거에요.
전 너무 걱정되서 ㅇㅇ아 왜그래!!너 어디야!!
왜그러는데!! 이러면서 얘기해도
진정을 못하더라고요.
카택에는 분명 내린거 떳는데 걱정돼서
너 집이야? 내가 지금 갈게!! 하고 대충 옷 걸쳐입고
택시타고 친구집 갔는데
친구집앞에 구급차가 와있었고
마을 사람들 다 나와서 막 웅성대고 있었고
구급차안에 아버님 누워계시고
친구 구급차안에서 울고있고
구급차 닫히고 가버려서 전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거든요.
친구한테 무슨일이야. 별일 아니지?
카톡보면 잠깐이라도 전화해줘! 보내놓고
자꾸 신경쓰여서 그날 밤 꼬박 샜어요.
다음날 친구한테 전화왔고 계속 울면서 말을 못하길래
왜 아버님 어디 아프시냐 병원 어디냐
내가 지금갈까? 하고 물어보니
아빠 돌아가셨어 하고 계속 울더라고요.
병원 알려줘서 한숨도 못자고 뛰쳐가서
계속 옆에 있어줬고 친구는 외동이고
어머니 안계셔서 어른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큰오빠한테 전화해서 큰오빠가 우리부모님이랑
다 연락해서 장례치르는거랑 다 도와줬어요.
엄마아빠도 어릴때부터 엄청 친했던 친구라
연락받자마자 순창에서 서울까지 바로 올라오셨어요.
큰 부분들은 저희 부모님이 알아서 다 해주셨고
저한테는 친구 위로만 해주라고 하셔서
부모님이랑 저랑 2박3일동안 밤새워서
자리 지키고 발인도 같이 가고 지난주내내
저희집에서 친구랑 같이 지냈어요.
장례비용도 상조같은거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어서
저희부모님이 모두 부담해주셨어요.
좀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집이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친구네 어머니가
제 생명의 은인이세요.
이것까지 얘기하면 이야기가
엄청 길어지니까 생략할게요.
그리고 어제 이제 집도 좀 정리하고 한다고
집에 간다고 해서 갔거든요.
엄마아빠랑 저랑 차로 태워다주고 친구네 집가서
정리도 좀 해주고 엄마가 장도봐와서 반찬
이것저것 해주고 돌아왔어요.
내가 당분간 여기서 같이 지낼까? 같이 잘까?
했는데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친구에게도 마음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새벽에 갑자기 전화와서 저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신거라고 소리지르고 울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저희집에 와 있을때 아버님이 쓰러지셔서
이걸 바로 병원에 못가서 돌아가신거라고
제가 그때 부르지만 않았어도
아빠안죽었다면서 얘기하는데
상실감이 너무 크고 힘들어서
누군가 원망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서
내가 해줘야지 생각하고 3시간동안 전화통 붙잡고
욕했다 울다 원망했다 사과했다 하는거
다 받아주고 저도 잠도 못자고 신경도 쓰이고 해서
너무 피곤한 상태로 멍하니 있는데
아침에 또 전화해서 서너시간 또 그러다가
아까 2시쯤 전화해서 또 전화로 그러길래
이 글 쓰기 전에 전화 끊었거든요...
친구한테 내가 집으로 가겠다. 미안하다.
그래 내탓이다 얘기하는데
그래도 진정이 안돼서 계속 화냈다 울었다 사과했다
욕했다 니탓이라고 했다 해요...
너무 마음아프고 속상하고 어떻게 친구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받아주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지금도 너무 지치거든요.
우리집에 같이 있을때도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저도 가시방석에 밥도 안먹으니
배고파도 저도 같이 굶어야하고...
이게 언제까지 갈까요...
그냥 저 평상시로 돌아가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한두달 정도는 저도 같이 힘들어하고
받아주고 해야하나요.
이런 생각하는게 제가 너무 못된것 같은데
저도 일상생활이 있고 알바도 해야하고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그러는데
요 며칠 계속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하니까
입술에 포진도 나고 너무 힘들어서요...
친구보다 더 힘들 순 없겠지만
저도 참 이렇게 보니 이기적인 사람인가봐요
죄책감들었다가 짜증났다가 하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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