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더위에 남녀 있나요'…남성에게도 양산은 생존필수품입니다
5,601 69
2021.08.10 09:31
5,601 69
엠제트(MZ) 세대, 남성도 양산 들기 시작

지자체도 양산 쓰기 운동

남성 직장인 장아무개(34)씨는 올해 여름부터 양산을 쓰고 다닌다. 지난 7월 아내의 양산을 우연히 함께 쓴 이후로 그늘을 막아주는 양산의 매력에 빠졌다. 인터넷에서 검은색 우양산을 샀다는 장씨는 “처음엔 눈치가 보였지만 사람들도 뭘 쓰는지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양산 구매후기를 보면 남성들도 많길래 잘 쓰고 있다”며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땡볕 아래를 걸을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중·장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산을 엠제트(MZ) 세대와 남성들도 들기 시작했다.

9일 네이버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랩’을 보면 패션잡화 분야에서 양산은 7월 한 달간 각종 여름용 신발을 제치고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특정 열쇳말의 검색 빈도를 0에서 100까지로 보여주는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보면 ‘20대 양산’과 ‘남성 양산’의 경우 7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9년에는 각각 41, 16, 2020년에는 50, 16이었으나 올해는 100, 35로 늘어났다.

여름마다 양산을 쓴지 8년째라는 김아무개(30)씨는 “몇 년 전만 해도 또래 사이에선 양산을 쓰고 다니는 걸 별나게 보는 시선이 많았다. 같이 다니던 친구에게 씌워줄 때도 있었는데, 시원해서 좋지만 혼자서는 절대 양산을 못 쓰겠다는 반응이었다“며 “요즘에는 길에서 나 같은 젊은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이 양산을 쓰는 것도 심심찮게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 커뮤니티에서도 ‘남자가 쓸 양산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한 남성 패션 커뮤니티에는 “창피하든지 말든지 올해는 햇빛이 유독 세서 양산을 써야겠다. 추천해달라”, “남자가 양산 어떻게 쓰나 했는데 길에서 보니 생각보다 꽤 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달플랫폼 도보 배달기사가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도보 배달 시 양산을 쓰면 도움이 된다는 후기 글도 올라왔다.

직접 양산의 효능을 알리는 ‘양산족’도 있다. 10년째 양산을 쓰고 있다는 유튜버 민동성(33)씨는 “예전에는 남자가 무슨 양산이냐며 나약한 이미지로 보는 시선도 있었고, 디자인도 꽃무늬나 분홍색이 많다 보니 조롱하는 시선도 받았다. 하지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어 쓸 수밖에 없었다”며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도 내려가고 소나기나 일사병도 대비할 수 있어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에 대한 관심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몰 지(G)마켓은 9일 기준 지난 한달 간 양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1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남성용 양산’이라는 제품명으로 양산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 한아무개씨도 “지난 7월 기준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0% 늘어났다”며 “기존 양산과 달리 무늬나 레이스 등의 디자인이 없다 보니 남성들에게도 꽤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편집숍이 자체 제작해 판매하는 검은색 우양산의 경우 남성 구매자가 61%, 여성 구매자가 39%로 남성이 더 많기도 하다.

폭염 대책으로 ‘양산의 매력’에 주목하는 지자체들도 있다. 대구, 부산, 충남 등 각종 지자체에서는 양산이 체감온도를 10도 낮춰주는 동시에 탈모와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양산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대구시는 도심 160곳에 양산대여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양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남성용 양산까지 구비했다.

한편,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립국어원은 지난 3일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양산’의 뜻풀이(주로, 여자들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우산 모양의 큰 물건)에서 ‘주로, 여자들이’라는 표현을 뺐다고 밝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https://m.news.nate.com/view/20210810n01550?mid=m03



양산은 엄마들만 쓴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우산처럼 심플하게 가볍게 잘 나와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쓰게 좋은 듯 ㅋㅋ
나도 무거워서 안 들고 다니다가 가벼운거 사서 나갈 때 꼭 챙겨다님 우양산! 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2 03.16 61,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3,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4,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3,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7,1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52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사 쇼츠 업뎃 <3 18:43 0
3025051 유머 와일드바 민트 출시!!!!@@@!!예정 4 18:42 142
3025050 유머 아 나 싸패인가 오늘 카페 알바하다가 실수해서 약간 혼났는데 18:42 160
3025049 이슈 방금자 중년 오타쿠들 난리난리개난리난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2 18:41 434
3025048 기사/뉴스 '미쓰홍' 최지수 "재벌 2세 강노라? 현실은 주6일 알바생"('유퀴즈') 2 18:40 254
3025047 기사/뉴스 이동휘, 품바옷 700만원설 해명 후 “그런 옷 자제중”(컬투쇼) 6 18:38 335
3025046 유머 어떻게 마을 이름이 1 18:38 238
3025045 이슈 <타임아웃> 선정 ‘세계 최고의 영화관 100’ 3 18:37 367
3025044 기사/뉴스 "이사 12번, 母 25만km 운전" 쇼트트랙 최민정, 국대 은퇴 심경[유퀴즈] 18:37 329
3025043 이슈 러시아인은 한국에 잘 적응하지만 미국인은 힘든 이유.jpg 4 18:36 1,252
3025042 정치 오늘 정성호 장관이 올린 친일재산귀속법 작년 11월 올해 1월에 부탁했는데 아직도 국회 계류중 14 18:36 210
3025041 정보 서울시, BTS 공연 전 안전 대책 최종 점검…“사고 우려시 행사 중단” 14 18:35 523
3025040 이슈 저눙 공부하고 있어서 상황을 모르지먄••• 비흡연자인데 담배피고 시픙기분이 들때 온라인 담타 사이트를 츄천합니따••• 1 18:35 252
3025039 이슈 스파이더맨 신작 티저에 나온 MJ(젠데이아)의 새로운 19 18:35 1,022
3025038 유머 케첩 케찹 케챂 8 18:34 359
3025037 이슈 스코틀랜드 양치기들이 입다가 전세계로 퍼진 하운즈투스 무늬 7 18:33 902
3025036 정치 김부겸, 이달 내 대구시장 출마 입장 밝힐 듯…‘김부겸 대 이진숙’ 매치 성사되나 7 18:32 156
3025035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유튜브 - 데이식스 드러머가 재즈 클럽 연주자로 데뷔한다면? [윤도운도윤] 1 18:32 119
3025034 이슈 80년대생 아줌마 아저씨들은 거의 다 안다는 히트곡 9 18:31 939
3025033 기사/뉴스 '前충주맨' 김선태 "박정민 꼬드겨 홍보대사 만들어..난 튀었다"(라스) 5 18:2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