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렇게 제제 3부작으로 불리는데
원작자인 바르콘셀로스의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에 라임오렌지나무를 본 사람은 햇빛사냥, 광란자도 꼭 봐야 함!

1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영원한 명작, 엄마랑 글로리아 누나, 루이스 제외하면 인생막장 개차반 가정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학대를 당하면서 살아오던 제제가
포르투갈인 뽀르뚜가(뽀르뚜가 말 자체가 포르투갈 사람 욕설같은 은어)랑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를 만나고 구원받지만
구원받자마자 동시에 그 둘을 영원히 잃어버리는 이야기
초딩 때 읽었던 원덬은 뽀르뚜가가 죽었을 때 이렇게 사람 인생이 암울할 수 있나? 하고 스스로 회의감을 느꼈었음

2편 햇빛 사냥
뽀르뚜가랑 밍기뉴를 보내고 인생의 쓴맛을 본 제제는 다행히도 똑똑해서 막장 가정에서 벗어나서 입양이 됨
그 가정은 다행히 부유하고 자녀가 없는 나이 많은 의사 부부 집안이었음(폭력도 안 저지름! 성격들도 다들 좋음)
그러나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글로리아 누나가 죽는 대참사가 생기고 (교통사고를 당해서 얼굴이 일그러졌고 시집을 못 가게 됐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함)
제제의 양부모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의 제제 본인이 입양된 곳에서 정서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환상을 만들어냄
그래도 1부보다는 희망이 있는 편이라 (제제가 학대 안 당함 ㅠㅠ) 그럭저럭 봄
양부모가 지금 기준에서 학대에 가까운 훈육을 하긴 하는데(엄격한 집안, 체벌 등) 작품 배경이 1930년대인 걸 생각하면 훈육이라고 볼 수 있음

3부 광란자
제제쉑 이제 고딩이 됨
부모님이(아버지가) 의사 부부라 집안도 잘 나가겠다 얼굴도 잘생겨,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 엄청 잘나가는 멋쟁이 급식이 됨
이쯤 되면 슬슬 방황도 할 시기인데? ㅋㅋㅋㅋㅋ 하던 도중 사춘기 제제는 예쁜 여자애 하나를 만남
제제의 연애이야기+사춘기 방황스토리
광란자부터는 양부모를 제제가 부모님(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름, 연애하고 아버지를 꼰대라고 생각하면서 존나 방황하지만
점점 성장하는 제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음 3부작 중 가장 전개도 엔딩도 희망적이라서 이 소설만으로 원덬은 힐링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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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사냥 광란자까지 셋 다 읽어본 결과로는 제제가 멀쩡한 가정에 입양되어서 천만다행이고
광란자 엔딩까지 보면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음 (양아버지와의 진정한 가족애, 화해와 용서로 끝이 나기 때문)
제제는 결국 구원받았기 때문에 3부작은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함
라임오렌지나무 본 사람은 햇빛 사냥은 몰라도 광란자는 꼭 봤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