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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양궁 신동 김제덕 "아빠에게 금메달 걸어드리고 국밥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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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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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제덕 선수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보건당국에서 마련해 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셀카를 찍고 있다.

"격리가 끝나면 아빠한테 금메달 걸어드리고 싶고, 할머니께 면회 갔다가 할아버지 산소 다녀 온 뒤 국밥을 먹고싶어요."

제32회 도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양궁 신동 김제덕 선수. 그는 이번 대회 기간 매 경기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긴장된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뿐 아니라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전 국민에게도 코로나19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큰 힘과 격려가 됐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 올렸다. 만17세3개월 고등학생으로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 하고 돌아와 (고향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 선수를 영남일보가 SNS를 통해 단독인터뷰했다.

자가격리가 끝나면 가장 먼저 국밥이 먹고 싶어 하는 고교생은 이번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특히 양궁은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그는 "자기관리는 평상시 훈련이 끝나고 난 후에 어깨 찜질을 해주는 것과 연습을 하기 전 항상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뒤 장거리 슈팅을 했다"면서 "국가대표가 되기 전에는 황효진 코치님이 제 루틴을 항상 챙겨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경기장에서 목에 핏대가 서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될 정도로 우렁차게 기합을 불어넣는 장면이 인상 깊은데 기합을 불어 넣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선 경기장에서 슈팅전 자신의 부담감과 긴장감을 해소해주고 상대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증폭시켜주는 전략 같은 '파이팅' 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김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이 어려울 수 있었다. 2019년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탈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선발전이 다시 열려 태극마크를 달았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림픽 무대에 참여한 소감은 "2016 리우 올림픽때 TV중계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저 자신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활을 쏠수있었다는게 너무 영광이였다"고 밝혔다.

17살 신궁은 그동안 훈련은 어떻게 해 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하루 300발에서 500발 정도 꾸준하게 쐈으며 코어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슈팅 감각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훈련했다"며 "이번 대회 기간에는 마음을 비우고 차분히 자신 있던 슈팅만 하자고 속으로 되새기며 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는 첫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품고 돌아왔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의 올림픽이기도하고, 좋은 경험을 얻게 된 올림픽이였지만 저의 꿈, 목표에 한 걸음 나아갔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 꿈을 이루고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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