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은 특정 유전 정보가 자손에게 전달돼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체로 난치성 질환들에 많이 해당한다. 다운증후군, 적녹색맹, 혈우병 등 사전 검사를 통해 유전 확률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예방할 수는 없는 경우다.
반면 '가족력'은 3대에 걸친 직계가족 또는 4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를 일컫는다. 이를테면 어머니와 딸 중 한 명이 똑같이 유방암을 앓을 경우 가족력이 있다고 보는 식이다. 가족력은 유전, 생활습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암, 아토피피부염 등이 가족력과 관련이 깊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일 경우 성인 자녀의 약 30%가 고혈압을 앓고, 형제자매가 고혈압일 경우에는 확률이 57%로 높아진다고 한다. 부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았을 경우 자녀에게도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나타날 확률이 2배 정도 높아지며, 아토피피부염 역시 가족력이 최고 80%로 매우 높은 편이다.
'유전'은 예측은 할 수 있으나 예방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가족력'은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