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은 "원래 기술이나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오늘은 정신적인 부분을 특별하게 준비했다. 세상에서 유일한 한일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처음 목표는 올림픽 진출이었고 이를 이뤄냈다. 그 다음에는 8강 토너먼트를 목표로 했고 이도 달성했다"며 "나는 한 단계씩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 목표는 주장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5위의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차이가 크고 최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크게 변했고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라바리니 감독은 "1년 반 전에 구축했던 팀의 시스템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희진과 김수지가 VNL 후 다시 돌아온 것도 크다"며 "예전에 준비했던 부분이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나오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김연경이 주장이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팀이어서다. 김연경이 있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다"며 두 손으로 김연경을 향해 손하트를 만들었다.
이날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왜 여자 배구 대표팀의 팀워크가 특별한지에 대한 질문에 라바리니 감독은 "외국에서 온 내가 봤을 때는 한국만의 문화가 이유인 것 같다. 서로 어떤 얘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면 선수들은 진짜 자매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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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행복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