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남성, 변비 고쳐보겠다고 20cm 길이 장어 산 채로 항문에 쑥
50,888 372
2021.07.31 01:40
50,888 372
https://img.theqoo.net/EzFMd

변비 치료에 민간요법을 동원한 중국 남성이 죽다 살아났다. 27일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장쑤성 싱화시의 한 남성이 변비를 없애려고 살아있는 장어를 배 속에 넣었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20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온 환자를 본 의료진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배 속에 살아있는 장어 한 마리가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극심한 만성변비에 시달리던 환자는 장어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듣고 20㎝ 길이 장어를 산 채로 항문에 집어넣었다. 삽입 직후 배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부끄러워서 진료를 못 받겠다”고 버티다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

의료진은 “항문을 통해 복막 뒤쪽 직장과 결장까지 들어간 장어가 장기를 물고 복부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배 속에 아직 살아있는 장어를 긴급 수술로 제거했지만,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장어가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장어로 인해 대장 박테리아가 복강까지 도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용혈이 일어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https://img.theqoo.net/MxWBj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비슷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둥성의 한 남성도 40㎝ 길이 거대 장어를 배 속에 넣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0대 남성은 일주일간 복통을 앓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 역시 장어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믿고 항문을 통해 장어를 배 속에 집어넣었다.

수술 당시 장어는 이미 죽어 있었으나, 환자는 세균 감염이 심각한 상태였다. 위장 등 복부에는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으며, 대장에는 장어가 움직이고 깨물면서 생긴 구멍도 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장어를 제거한 지 3일 만에 환자는 퇴원했다.

같은 해 1월에는 변비를 고쳐보겠다고 장어 두 마리를 꿀꺽 삼킨 남성이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그가 삼킨 장어 중 한 마리는 몸 밖으로 꺼낼 때까지도 살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https://news.v.daum.net/v/20210730173608041?f=m
목록 스크랩 (0)
댓글 3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85 04.27 70,8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98,9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22,0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00,8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1,77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80,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0,0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6,4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4,3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715 이슈 분명히 경제상식 알려주는 영상인데 겁나 염혜란배우 고퀄연기필모같은 영상 13:52 63
2399714 이슈 오늘자 오타니 부부 근황 1 13:52 263
2399713 기사/뉴스 [단독] 최불암 “’수사반장1958’ 한번 더 등장..혼자 살아있어 옛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 [IS인터뷰] 1 13:51 125
2399712 이슈 평생 백합만 그리다가 BL을 그리게 된 남자 작가의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7 13:50 645
2399711 기사/뉴스 신하균·이민정·이준호부터 박찬욱·박은빈까지…백상예술대상 시상자 라인업 공개 2 13:49 142
2399710 유머 해운대 근황 5 13:48 1,040
2399709 기사/뉴스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에 “기억 잘 안나지만..힘 됐다면 뜻 깊어” 15 13:48 1,044
2399708 기사/뉴스 [이용균의 초속11.2㎞]기계가 야구 심판을 보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6 13:46 272
2399707 유머 귀엽다 진짜ㅜㅜ 딱 그 나이대 풋풋한 소녀들같애..근데 이제 돈을 좀 곁들인.. 1 13:46 738
2399706 이슈 우리 회사 폐업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12 13:44 2,422
2399705 이슈 아이엠온더비트 Ep.3 아이들 전소연 스포 1 13:41 239
2399704 이슈 🐼찐 행복한 곰돌이였던 푸바오🐼 26 13:41 1,498
2399703 이슈 이제까지 봤던 영상중에 가장 T를 잘 담은 영상 10 13:41 836
2399702 이슈 5.18 비하 게임 근황.x 27 13:40 1,217
2399701 이슈 실시간 하이브 단타 성공한 개미들 39 13:38 4,326
2399700 기사/뉴스 딸이 식물인간 됐는데 가해자는 징역 6년…피해자 부모 분통 4 13:38 317
2399699 이슈 카풀하는 직원이 차비 낸다기에 그돈으로 버스 타라고 했어요. 17 13:37 2,599
2399698 이슈 <솔로가수 규빈으로 추정 되는> 복면가왕 참가자 3 13:36 835
2399697 이슈 영화 <원더랜드> 메인 포스터 33 13:32 1,462
2399696 이슈 앨범커버에도 일본의 기법을 넣은 르세라핌 166 13:31 1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