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스트바의 제왕’ 롤랜드 “요즘 젊은이 SNS 하며 타인과 비교”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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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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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잊지 말기를”
두번째 책 내며 인터뷰 화제
“이런 시대일수록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 귀’를 가져라.” 일본 ‘호스트바 제왕’인 롤랜드(29·사진)가 일본 주요 일간지의 온라인판 메인기사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8일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번화가인 가부키(歌舞伎)초에서 가장 유명한 호스트이자 최근 두 번째 책을 발간한 롤랜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남성 접객원을 주요 일간지가 인터뷰해 기사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롤랜드는 이날 인터뷰에서 본인의 인생관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롤랜드는 “최근 많은 젊은이가 SNS상에서 타인과 교제하며 자기 긍정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평생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SNS를 본 뒤 자신과 비교하며 우울해한다”며 젊은이들의 자존감이 낮은 편인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롤랜드는 “나도 ‘호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인식과 SNS 속 악플 때문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자기 긍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호스트는 대화만으로 여성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부끄러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롤랜드는 ‘호스트’라는 음지의 직업을 양지로 끌어내 방송 출연과 공립 중학교에 강연을 다니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며 일본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1992년생인 그는 특유의 자기 긍정감을 바탕으로 연 수입이 30억 원으로 추정되는 등 ‘1등 호스트’ 자리에 오른 뒤 26세의 나이로 호스트 클럽을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