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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우리가 대부분 모르고 있는 오드리 햅번의 어린시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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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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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은

영국 출신 은행원이었던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의 부유한 귀족 출신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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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번이 6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나치의 추종자가 되어 

가족을 두고 집을 나갔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아버지와 소식이 끊겼고

햅번은 오랫동안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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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 재산을 나치에게 몰수당해

생활이 궁핍해지고 가난해진 햅번의 가족은


전쟁을 겪는 동안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튤립의 뿌리를 캐어 먹곤 했다고 한다.



전쟁은 누구에게나 고통이고 힘든 시간이었겠지만
햅번의 가족에겐 앞이 보이지 않을 암흑적인 시간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썩은 감자를 먹었어요..

그것도 없어서 풀 뿌리를 캐먹었어요.

그리고 그조차 없어지자

우린 결국 끌어안고 죽음을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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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드리 햅번의 이모부는

나치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당신이 안네의 일기를 읽는다면

안네가 '오늘은 다섯명의 포로가 총살되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난 그 곳에 표시를 해두었다.

그날은 나의 이모부가 총살된 날이다.."

라고 했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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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이 극에 달해

오드리 햅번이 죽어가고 있을 때

네덜란드 병사가 준 초콜릿바를 먹고 살아났다고 한다.


그 후, 전쟁이 끝난 뒤에도

햅번은 초콜릿 러버가 되어

매일 저녁마다 초콜릿을 챙겨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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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드리 햅번은

나치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주로

돈과 문서를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번은 독일군의 검문에 걸렸는데

오드리 햅번이 환하게 웃으면 꽃다발을 건네어

독일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만약 들켰더라면

햅번은 그 자리에서 즉결 사살 당할수도 있었을 아주 위험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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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의 부엌에서 일을 하라며 잡혀간 적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탈출에 성공해

집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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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은

자신이 잘 하는 발레를 이용해 나치 저항 운동을 도왔다.


춤을 추고 기부금을 얻어가는 형식이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치에게 들킬까봐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내 인생 최고의 관중이었어요.

내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다들 숨소리 조차 내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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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

오드리 햅번의 키와 몸무게는

168cm 38kg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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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번의 꿈은 발레리나 였지만

170cm 정도의 큰 키와

영양실조로 인해 약한 몸 상태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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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연기를 배워 배우가 된 이후에도

햅번은 영양실조로 인한 후유증을 앓았고


천식, 황달, 급성빈혈 등의

각종 만성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훗날, 오드리 햅번의 아들은

여성들이 동경하던 오드리 햅번의 마른 몸은

전쟁으로 인한 기아.. 굶주림과

그로 인한 병마의 흔적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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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2년 뒤

오드리 햅번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라는 대본을 받았다.


햅번은 안네와 동갑이었고

햅번 역시 안네처럼

지하에 숨어 살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느꼈지만


나치 당원으로 활동했던 아버지 때문에

죄책감을 느껴 작품을 포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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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톱스타가 된 오드리 햅번


어느날 아버지가 그동안 보내왔던

편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딸의 인기에 피해가 갈까봐

어머니가 아버지의 존재를 숨겨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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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번은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해

극도의 가난 속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전쟁 후 처벌을 받았고

이후 햅번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고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금전적으로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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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치추종자로 활동했던 아버지를 대신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전세계 50여곳을 다니며

구호활동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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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이

힘들진 않느냐고 물었던 한 기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죄 없는 어린이가 지옥과 다름 없는 곳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편히 호텔에 앉아 페트병에 든 물을 마실 수 있겠어요?

이건 제가 희생하는 게 아니라

제가 편해질 수 있도록 어린이가 제게 준 선물입니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https://gfycat.com/ClosedHiddenFerret

그리고

이렇게 천사 같은 햅번은

소말리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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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민간단체 '새계평화를 위한 비전'은

오랜기간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인류애를 실천한 그녀를 기리기 위해

2004년 2월

'오드리 햅번 평화상'을 제정했고




https://gfycat.com/FrailViciousBedlingtonterrier

오드리 햅번의 절친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곤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새 천사를 얻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 출처

https://blog.naver.com/a10000du/221933850339





얼마전에 읽게 된 글인데 오늘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덬들이랑 같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옮겨왔어!






"시간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고 싶다면

사람들의 선한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다면

그대의 음식을 배고픈 자와 나누어라.


예쁜 머릿결을 가지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그 손가락으로 그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가지고 싶다면

결코 그대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님을 알도록 하라.


재산보다는 사람들이야말로

회복되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활기를 얻고,

깨우쳐지고,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누구도 내버리지 말라. 이 사실을 기억하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그대는 그것을 자신의 손 끝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대는 손이 두 개인 이유가

하나는 자신을 돕기 위해서, 하나는 다른 이를 돕기 위해서임을 알게 되리라."



이 글은 

햅번의 유언이라고도 많이 알려져있기도 한데

정확히는 그녀가 좋아했던 시인 샘 레벤슨의 시야


그녀가 숨을 거두기 1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식들에게 들려줬던 시이기도 해



그녀의 삶을 그대로 써내려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구절 한구절 빠짐없이

햅번의 모습이 그려지는 시라고 생각해 ㅎㅎ


외면도 내면도 참 한결같이 아름다운 사람

천사가 잠시 이땅에 내려와 살았던게 아닌가 싶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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