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월 26일이 다가왔다. 나와 엄정녀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었다. 통역 담당 임상종의 안내를 받으며 8번 연회장으로 들어가니, 중앙 테이블 한가운데는 김정일이 앉아 있고 그 옆에 허담 중앙당비서와 김용순 당비서, 장성택 제1부부장 등 쟁쟁한 간부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나와 엄정녀가 준비된 자리에 앉자 곧바로 식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김용순이 우리에게 와서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술을 따라주었다. 다른 참석자들도 줄지어 다가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술을 따라주었다. 결국 나는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버렸다. 나 혼자서 코냑헤네시 XO를 한 병 반이나 마셨으니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우리 집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오른쪽 이마 부분이 지끈지끈 아팠다.
엄정녀에게 어찌 된 일인지 사정을 묻자, 함께 춤을 추다가 내가 그녀의 치마를 밟는 바람에 넘어져 이마를 부딪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정도로 나는 취해 있었던 것이다. 밤 11시경에 이명제 서기실장이 전화를 걸어 연회장으로 식사하러 오지 않겠느냐고 청해왔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집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대충 해결하겠습니다”하고 거절하는데 갑자기 김정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빨리 오란 말이야.” 서둘러 연회장 철판구이 코너로 가자 김정일이 웃음 띤 얼굴로 맞아주었다. “후지모토는 주당이구먼. 그렇게 많은 술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웃으면서 마시다니. 마음에 들었어.” 잠시 후 그가 웃으며 물었다. “이봐 후지모토, 거기에 털은 있나?” “물론 있습니다.” “당장 화장실에 가서 보고 와?” 나는 그가 왜 그런 것을 묻는지 의아해하며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웬걸, 음모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얼굴로 돌아온 나를 모두가 웃으며 쳐다보았다. 김정일이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북조선에서는 결혼식을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
배경이 90년대인 걸 보면 피로연 후 '신랑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면도시킨 듯 (남한도 90 후반까지 피로연 후 '신랑 길들이기' 문화가 과열되어 문제라는 말 나오곤 함)
이 글을 쓴 사람은 김정일이 총애하는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명)'로,
https://img.theqoo.net/qlntV
김일성 사망 전에 이미 북한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일하기 시작해서 김정일의 눈에 들었고
김정일 집권 후 후지모토 겐지를 붙잡아두고 싶었는지 일본에 오기 전에 가진 가정을 버리게 하고 북한 여성과 결혼 시킨 후, 부인을 이용해 여권을 북한 정부에 맡기게 하기도 함.
글쓴이도 웃긴 게 북한에서 김정일 김정철 김정은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호의호식 다 해놓고 폐쇄적인 사회에 질려서 출국 - 북한에서 또 안불러주나 대기 - 입국해서 호의호식하다 또 출국 - 또 북한가고 싶다고 대기 반복하다 김정일 집권 중 아예 탈북을 했고
2010년대 후반 김정은이 다시 부르자마자 또 감ㅋㅋ 지금은 북한에서 식당하면서 산다고
00년대에 탈북을 하고 <김정일의 요리사>라는 제목으로 김정일 사생활 터는 책을 썼었는데 암살 당할까 무섭다고 변장하고 가면쓰고 다닌 것도 코미디 본인 사적인 얘기 다 써놓고 무슨...
본문 중에 후계자로 김정은을 꼽은 내용이 있었는데, 당시만해도 장남 김정남이나 본부인 기준의 장남 김정철이 후계자로 거론될 때라 찌라시 취급 받았으나 실제 김정은 집권 후 본인 인지도가 확 오르게 됨. 김정은 어린 시절 일화도 거의 이 사람 책에서 나옴.
암튼 지금은 다시 자라났겠지만...
김정일 참 이상하다
나와 엄정녀가 준비된 자리에 앉자 곧바로 식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김용순이 우리에게 와서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술을 따라주었다. 다른 참석자들도 줄지어 다가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술을 따라주었다. 결국 나는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버렸다. 나 혼자서 코냑헤네시 XO를 한 병 반이나 마셨으니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우리 집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오른쪽 이마 부분이 지끈지끈 아팠다.
엄정녀에게 어찌 된 일인지 사정을 묻자, 함께 춤을 추다가 내가 그녀의 치마를 밟는 바람에 넘어져 이마를 부딪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정도로 나는 취해 있었던 것이다. 밤 11시경에 이명제 서기실장이 전화를 걸어 연회장으로 식사하러 오지 않겠느냐고 청해왔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집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대충 해결하겠습니다”하고 거절하는데 갑자기 김정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빨리 오란 말이야.” 서둘러 연회장 철판구이 코너로 가자 김정일이 웃음 띤 얼굴로 맞아주었다. “후지모토는 주당이구먼. 그렇게 많은 술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웃으면서 마시다니. 마음에 들었어.” 잠시 후 그가 웃으며 물었다. “이봐 후지모토, 거기에 털은 있나?” “물론 있습니다.” “당장 화장실에 가서 보고 와?” 나는 그가 왜 그런 것을 묻는지 의아해하며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웬걸, 음모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얼굴로 돌아온 나를 모두가 웃으며 쳐다보았다. 김정일이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북조선에서는 결혼식을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
배경이 90년대인 걸 보면 피로연 후 '신랑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면도시킨 듯 (남한도 90 후반까지 피로연 후 '신랑 길들이기' 문화가 과열되어 문제라는 말 나오곤 함)
이 글을 쓴 사람은 김정일이 총애하는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명)'로,
https://img.theqoo.net/qlntV
김일성 사망 전에 이미 북한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일하기 시작해서 김정일의 눈에 들었고
김정일 집권 후 후지모토 겐지를 붙잡아두고 싶었는지 일본에 오기 전에 가진 가정을 버리게 하고 북한 여성과 결혼 시킨 후, 부인을 이용해 여권을 북한 정부에 맡기게 하기도 함.
글쓴이도 웃긴 게 북한에서 김정일 김정철 김정은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호의호식 다 해놓고 폐쇄적인 사회에 질려서 출국 - 북한에서 또 안불러주나 대기 - 입국해서 호의호식하다 또 출국 - 또 북한가고 싶다고 대기 반복하다 김정일 집권 중 아예 탈북을 했고
2010년대 후반 김정은이 다시 부르자마자 또 감ㅋㅋ 지금은 북한에서 식당하면서 산다고
00년대에 탈북을 하고 <김정일의 요리사>라는 제목으로 김정일 사생활 터는 책을 썼었는데 암살 당할까 무섭다고 변장하고 가면쓰고 다닌 것도 코미디 본인 사적인 얘기 다 써놓고 무슨...
본문 중에 후계자로 김정은을 꼽은 내용이 있었는데, 당시만해도 장남 김정남이나 본부인 기준의 장남 김정철이 후계자로 거론될 때라 찌라시 취급 받았으나 실제 김정은 집권 후 본인 인지도가 확 오르게 됨. 김정은 어린 시절 일화도 거의 이 사람 책에서 나옴.
암튼 지금은 다시 자라났겠지만...
김정일 참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