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키움' 서건창의 마지막 인사 "팬분들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감사합니다"
1,955 23
2021.07.27 23:58
1,955 23
키움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서건창(32)이 트레이드로 떠나는 순간까지 팬들을 생각했다.

키움은 27일 "LG 트윈스로부터 우완투수 정찬헌(31)을 받고, 내야수 서건창을 내주는 1 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선발 투수가 필요한 키움, 2루수 보강을 원했던 LG,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에 트레이드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지만 그런 이해관계와 팬들의 마음이 항상 같을 순 없다. 특히 보강을 위한 대상이 10년간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서건창이었기에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마지막 인사를 남긴 구단 유튜브 속 서건창의 마음도 팬들과 같아 보였다. 영상 속 서건창은 아쉬운 감정을 다스리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먼저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도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어서..."라고 쉽게 입을 열지 못한 서건창은 "그래도 팬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10년 넘게 제가 히어로즈라는 팀에 있으면서 제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호흡하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그런 마음들을 어딜 가서나 잊지 않고 마음 한편에 담아두겠습니다. 야구선수의 본분을 잊지 않고 야구를 열심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다른 팀에 가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팬분들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서건창의 마지막 인사가 끝난 뒤에는 KBO 리그 최초 단일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2014년 10월 17일 경기 영상과 히어로즈 구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2017년 4월 7일 경기 영상이 이어졌다.

뒤이어 키움은 "지난 10년간 히어로즈와 함께한 서건창 선수, 그동안 히어로즈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하는 서건창 선수를 응원합니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하며 서건창의 앞날을 응원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서건창 선수야말로 진정한 히어로", "서 교수님이 있어 히어로즈 팬인 것이 행복했다"는 등 떠나는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서건창은 군 제대 후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통산 10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4033타수 1236안타) 35홈런 437타점 727득점 212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416, OPS 0.804를 기록하는 등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신인왕(2012년)과 2루수 골든글러브(2012년, 2014년, 2016년)를 수상했고, 2014년에는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201안타를 치면서 타격왕(타율 0.370)과 득점왕(135득점) 그리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서건창이 입단한 후 히어로즈는 9시즌 간 7시즌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가을 야구 단골팀이 됐고, 그 중 2시즌(2014년, 2019년)은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http://naver.me/xYQMVRR3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72 05.20 49,2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4,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6,0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8,95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3,7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3,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2,8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799 이슈 오늘 홍콩 뉴발란스 팝업에 간 아이유.jpg 1 20:57 184
2418798 이슈 엔플라잉 유회승이 라디오에서 무반주로 한소절씩 직접 불러준 선재업고튀어 ost들(star, 그랬나봐).x 20:56 88
2418797 이슈 얼굴달란트 기냥 미쳐버린 파마머리 다니엘 8 20:55 392
2418796 기사/뉴스 고경표, 알고 보면 로맨스도 잘한다…‘비밀은 없어’ 강한나와 설렘 폭발 2 20:54 86
2418795 이슈 판결을 뒤집은 개쩌는 탄원서 15 20:51 3,164
2418794 유머 T가 F인척 할수없는 질문.jpg 22 20:51 825
2418793 이슈 세븐틴 에스쿱스 위버스 업데이트 58 20:50 1,855
2418792 이슈 강형욱 해명영상에 올라온 댓글 11 20:49 3,514
2418791 유머 [선재 업고 튀어] 류카 The Ryu Car / 솔카 SOL CAR 3 20:49 399
2418790 유머 눈만 가리면 잘 숨었다고 생각하는 귀염뽀작 후이바오🩷🐼 4 20:49 686
2418789 이슈 알티타는 중인 영화 탈주 1차 예고편 송강X구교환 7 20:48 436
2418788 이슈 6년동안 연습하면서 1%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은 키오프 쥴리가 회사한테 한 말 9 20:47 1,102
2418787 이슈 여러분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건 응급입니다...jpg 9 20:46 2,009
2418786 이슈 데뷔 319일 만에 공중파 1위한 남자아이돌 9 20:46 1,132
2418785 이슈 지나가다 뼈 빼앗긴 멍멍이 .gif 10 20:45 590
2418784 기사/뉴스 [단독] '막말·갑질 의혹' 동명부대장…지시 내용 입수 2 20:45 479
2418783 유머 미국에서 미터법을 쓰는 사람 24 20:44 2,330
2418782 정보 대부분 흐린하늘 이어질 내일, 일요일엔 전국적으로 비 소식있는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6 20:43 945
2418781 정보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 내달 15일 가평 자라섬서 개최 ♥︎김창완밴드, 잔나비, 존박, 설아, 홍진영, QWER, 신유미, 로우행잉프루츠, 코토바, 사운드힐즈, 김페리, 젬베콜라, 신스네이크♥︎ (무료) 2 20:42 307
2418780 이슈 [뮤뱅 원테이크 4k] 뉴진스(NewJeans) 'How Sweet' / 'Bubble Gum' Bonus Ver. 17 20:42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