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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쿄올림픽] 신치용 선수촌장 "선수들 후쿠시마산 음식 먹어야…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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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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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밖 급식센터서 음식 준비하지만… 내부 반입 금지



신치용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이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신 선수촌장은 1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TBS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선수촌 안으로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돼 결국 선수들이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신 선수촌장은 “선수촌 밖에 설치된 급식센터에서 영양사와 조리사 등 20여명이 선수들 컨디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간식이나 선수들이 입맛을 잃었을 때 지원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급식센터에서 간식 등을 준비해 지원하고, 선수촌 음식을 못 먹는 선수들이 나올 경우 도시락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인근의 헨나호텔을 통째로 빌려 급식센터를 차려 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선수촌 안으로 외부 음식을 들이는 것은 금지된다. 신 선수촌장은 후쿠시마산 음식에 대한 선수들 불안감에 대해 “아무래도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다 선수촌에서 생활할 때는 우리가 따로 가지고 들어가서 먹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한테는 회 등 후쿠시마산 음식으로써 걱정스러운 음식은 안 먹는 방향으로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선수촌장은 ‘기본적으로 일본 올림픽 위원에서 제공하는 식단만 먹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먹어야 한다.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선수촌 캐주얼 다이닝 식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먹밥과 면류, 튀김 등 30여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해당 식당에서는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으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 음식을 제공할 계획인데, 이렇게 제공되는 음식에 따로 원산지는 표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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