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신(나트레)이 복수하게 된 배경
나트레는 턴이 대학교 시절에 사귀던 여자친구인데, 음침한 성격의 여성이라 늘 혼자 다니며 친구도 없는 학생이었으나 호기심에 자신에게 접근한 턴과 사귀게 되었고, 턴에게 고급 사진기를 선물해주기도 할 정도로 턴을 진심으로 사랑하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친구들은 나트레가 턴과 어울리는 것을 고깝게 생각해 둘이 같이 있을 때 나트레를 희롱하거나 놀리곤 했다. 턴 역시도 나트레를 호기심 반 동정심 반으로 접근했을 뿐 진지하게 사랑한 것은 아니라, 나트레를 점차 창피하고 부담스러운 존재로 생각해 기피하기 시작했다. 이에 턴을 진심으로 사랑하던 나트레는 턴에게 죽자살자 매달렸다고 한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턴은 친구들에게 상담했고, 친구들은 이를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해 자신들이 나트레를 처리해 주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그들이 나트레를 처리해주는 방식이... 귀신을 이해하게 됨)
물론 턴은 말리지 않고 내버려뒀고, 친구들이 소위 손을 쓴 뒤에 나트레는 아예 잠수를 탔고 그 뒤로 다시는 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턴이 설명한 사건의 전말. 제인은 친구들이 나트레에게 나쁜 짓이라도 한 게 아니냐며 말리지 않고 뭐했냐고 나무라고, 턴은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울먹이면서 결국 그들 모두가 죽고 말았고 자기가 다음일 거라며 불안해한다. 제인은 일단 턴을 위로하고, 둘은 나트레의 근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트레의 고향 집으로 가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런 턴의 눈 앞에, 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나트레 모습의 혼령이 아예 대놓고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트레의 고향에 도착한 제인과 턴에게 나트레의 모친은 뜻밖에도 나트레가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그들을 방으로 안내하지만, 그들이 본 것은 반쯤 미라화된 나트레의 시신이었다. 나트레는 턴이 설명한 해당 사건이 있은 뒤 얼마 안 되어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보였는 데다 해당 사건에 대한 것은 물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울하게 지내던 중 수면제를 마셔 자살 시도를 했다. 모친이 제때 발견하여 병원으로 옮겨져 가까스로 살아났으나, 나트레는 그런 보람도 없이 깨어난 직후 곧바로 병원 옥상에 올라가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해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나트레를 지극히 사랑한 모친은 차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나트레를 화장시킬 수 없다고 가족이나 이웃 사람들에게도 성화를 부리며 나트레의 시신을 모셔두었던 것이다. 턴과 제인은 친구들 때문에 자살한 나트레가 모친이 장례식을 제대로 치뤄주지 않았기 때문에 성불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다가 만악의 근원인 친구들을 자신이 자살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자살하도록 만들었고, 자신들에게로 찾아온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턴과 제인은 이러한 사정은 말하지 않았으나 나트레의 모친에게 나트레의 영체가 찍힌 사진들을 보여주며 나트레가 성불하도록 장례식을 치뤄주자고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장례식은 치뤄지지만 턴은 장례식장에서 또다시 나트레의 환영을 본다. 턴은 자기가 나트레랑 헤어질 때 저질이었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제인에게 울먹이고, 제인은 장례도 제대로 치뤄줬으니 정말 반성하고 있다면 분명히 용서해줄 거라고 그를 위로하며 둘은 잠자리에 든다. 잠을 자던 턴은 묘한 기시감을 느끼면서 문득 일어나 주위를 살피는데... 나트레의 원령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던 것이었다!
턴은 제인을 깨워보려 하지만 제인이 계속 잠에 빠져있자 급기야 방에서 빠져나와 도망치기 시작한다.
결국 턴은 사다리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고 기절하여 다음날 깨어나게 된다. 다음날은 나트레의 화장일이었기에 턴과 제인은 이제는 정말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제인은 지난 주에 찍은 여행 사진들에 아무것도 찍힌 것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사진들을 살펴보는데, 제인이 집 안에서 찍은 혼령 사진들을 연속으로 넘기면서 보니 마치 귀신이 책장 뒤를 향해 기어가며 무언가를 찾으려고 매달리는 듯한 영상이 만들어지게 된 것을 보고 수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제인은 집에 도착하여 해당 책장을 확인하고 어떤 필름과 함께 사진 몇 장을 발견하게 되며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ㅊㅊㄴㅁ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