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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마황제' 양학선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 7월 9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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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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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날아오른 양학선

힘차게 날아오른 양학선

'도마 황제' 양학선이 지난 1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체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첫날 도마 종목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도마 황제' 양학선(29·수원시청)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7월 9일 최종 판가름 난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양학선의 대표 선발을 확정한다.

양학선은 12∼13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끝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조건부로 대표에 발탁됐다.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 재발 우려 탓에 양학선은 제대로 도마 기술을 실행하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점수도 기대를 밑돌았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선발전 직후 류성현(19·한국체대), 이준호(26·전북도청)와 김한솔(26·서울시청) 등 선발전 1∼3위를 차례로 단체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먼저 뽑고, 양학선을 조건부로 추가했다.

양학선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녔기에 실력을 입증하도록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어 도마의 '비밀병기' 신재환(23·제천시청)과 선발전 4위 이정효(24·포스코건설)를 추천 후보 1, 2번으로 정했다.

양학선이 남은 기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0점짜리 '양학선'(양 1) 기술을 제대로 펼치면 태극마크를 단다.

그러나 기술을 정상적으로 구사하지 못하면 9년 만의 올림픽 복귀는 물거품이 된다.

아무리 양학선이 우리나라 체조 선수 중 올림픽 메달에 근접한 후보라도 대회에 출전할 최고의 몸을 만들지 못한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면 공정성과 형평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어서다.

신형욱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은 23일 "양학선이 허벅지 근육통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훈련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양 1' 기술을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학적으로 허벅지 쪽에 문제는 없는 만큼 양학선이 남은 기간 도마까지 뛰어가는 달리기의 폭발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제 기술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신 감독은 양학선의 훈련 영상을 찍어 7월 9일 회의 때 체조협회 임원들에게 보여줄 참이다.

FIG 월드컵 대회 참가 차 카타르로 출국한 신재환(오른쪽)

FIG 월드컵 대회 참가 차 카타르로 출국한 신재환(오른쪽)

[대한체조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감독은 또 23∼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도마 출전권에 도전하는 신재환이 무난히 티켓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환은 FIG 도마 랭킹에서 1위(85점)를 달린다. 2위 요네쿠라 히데노부(일본·75점)가 도쿄행 최대 경쟁자다.

신 감독은 "현지에서 보내온 훈련 영상을 보니 신재환의 높이와 기술이 요네쿠라보다 한 수 위"라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신재환이 도마 랭킹 1위를 지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양학선이 조건부 꼬리표를 떼고, 신재환이 티켓을 획득하면 남자 기계체조는 둘을 포함해 도쿄올림픽에 5명을 파견할 수 있다.

양학선이 끝내 낙오한다면 추천 2번 후보인 이정효가 단체전 멤버로 도쿄올림픽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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