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정민씨 친구 측 "합의금 낼 의향 있다면 합의해 주겠다", 악플러 "당황스럽다"며 방송사에 제보
61,336 1249
2021.06.21 11:03
61,336 1249
"선처메일을 보냈는데 합의금 요구하는 메일을 받았다"
A씨 측 변호인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댓글 단 수준이 높은 일부 사람들에게 합의금 낼 의향이 있는지 파악한 것"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 김규리 변호사가 지난 1일 한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 김규리 변호사가 지난 1일 한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자신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악플러들에 대한 대규모 소송전을 예고한 가운데, 선처해 달라는 메일을 보낸 누리꾼들에게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최근 A씨 측 변호인이 선처 메일을 보낸 사람에게 ‘합의금을 낼 의향이 있다면 합의해주겠다’며 21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A씨 측 변호인은 선처를 요구한 누리꾼인 B씨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당사자인 B씨는 “고소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선처 메일을 보내라는 내용을 보고, 친구를 의심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해서 죄송하다는 선처 메일을 보냈다”면서 “합의금을 요구하는 메일을 받았는데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을 단 수준이 높은 일부 사람들에게 합의금을 낼 의향이 있는지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라며 “게시물을 삭제했더라도 삭제 전 자료를 토대로 고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삭제 후 선처를 희망한단 의사를 비칠 경우 고소를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선처를 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전혀 없다면 최소 수만명은 고소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정 변호사는 지난 16일 기준 1200여건의 선처 메일을 받았고, 본격적인 소송에 나선다고 알렸다. 또한 종이의TV, 신의한수, 김웅TV 등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와 그의 부친 손현(50)씨. 손현씨 블로그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와 그의 부친 손현(50)씨. 손현씨 블로그
 
한편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50)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그 날’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유족 입장에서 궁금하고 수사를 더 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서 경찰청 본청, 서울 경찰청에 각각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서초경찰서엔 2번이나 제출했지만 답을 받은 적이 없어 상위청에 제출했다”면서 “일부러 상단에 ‘청장님께’라고 썼지만 전달될진 알 수 없다”고 했다.

손현씨는 “사실 마땅히 (수사) 진행 상황을 물어볼 데도 없다. 수사만 생각하면 또 답답한 하루가 갔다”면서, 경찰을 향해 “뭘 하시고 계신 건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시는 건지, 궁금한데 물어볼 곳도 없다. 우린 이렇게 버림받는 건지”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https://news.v.daum.net/v/20210621102724107

목록 스크랩 (0)
댓글 12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22 00:07 10,7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5,3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3,8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7,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0,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3,1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7,8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6,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648 이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 3년이나 걸린 이유 17:48 268
2402647 이슈 이태리 파브리 유튜브 커뮤니티에 어린이날 정답 17:47 190
2402646 정보 여초에서 가장 호감픽인 자동차 5 17:47 360
2402645 유머 안산 왜 이렇게 차가워 내가 뭐 잘못했나 3 17:47 297
2402644 유머 강유미 : 좋아서 하는 채널 오픈했습니다~~! 2 17:46 541
2402643 유머 박진영 목소리 듣고 단체로 귀 씻는 JYP 소속 남돌 7 17:45 664
2402642 유머 짱구 집에는 낡은 물건이 없는 이유 6 17:44 1,262
2402641 이슈 남미&유럽투어 마치고 한달만에 입국한 있지(ITZY) 10 17:41 988
2402640 유머 요즘 틱톡에서 심심치않게 보이는 '카리나 바운스' 3 17:41 938
2402639 이슈 [H2] 히까리 생일날만큼은 무적이였던 히로jpg 17:40 263
2402638 이슈 태국) 트랜스 여성을 괴롭히는 외국인 남성을 처치하는 태국인들 9 17:39 1,794
2402637 이슈 알고 보면 항상 드라마 시청자들 곁에 있었던 배우....................jpg 36 17:39 2,922
2402636 기사/뉴스 "이제 안 가요"…재발 방지 약속한 제주도, '비계 삼겹살' 또 논란 9 17:39 950
2402635 이슈 칼로리가 수정된 마하차녹 망고젤리... 29 17:38 2,080
2402634 이슈 플레이브 하민 X 지코 '버추얼 아이돌' 챌린지🎬 32 17:38 563
2402633 이슈 [KBO] 충격에 휩싸인 야구선수의 과거사진 10 17:38 1,211
2402632 이슈 차은우랑 4K 아이컨택할 사람? 영상 제목은 ‘조각상 살아 움직이다’ by.에스콰이어 4 17:37 238
2402631 이슈 하루 6시간 수면은 몸 서서히 무너지게 함 37 17:36 3,772
2402630 이슈 리허설이 끝나가 행복한 샤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17:35 857
2402629 이슈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 64 17:35 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