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fjlxI
나 27살인데... 전엔 몰랐는데 친구 남친 너무 탐난다.
키 큰거랑 어깨 넓은거 빼고는 애늙은이 같고,
교정기끼는데다 전문대 다녀서 걍 솔직히 첫 이미지는
좀 별로였거든? 친구가 마냥 아깝고.
근데 걔네 4년 사겼는데 여전히 남친 달달해 미쳐.
친구가 한참 지난 유행하던 한정판 아이템 갖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흘렸는데 서프라이즈로
**시에 있는 편의점을 다 뒤져서 그거 구해왔더라.
남들은 할라고 모텔가는 건데 걔네는 친구가 그날일때
데이트 걸리면 모텔가더라. 돌아다니면 친구 힘들다고.
그리고 싸울때 너,니 절대 안하고 항상 자기가~ 자기는~
이러고. 친구 술 먹고 있으면 어디든 데릴러 간다?
담배 당연히 안하고, 취미가 운동임. 특기는 인내하기.
술도 마시긴 하는데 자기 주량만큼 마시는 날은 거의 없고,
분위기만 맞추다가 한 두세잔? 끝임.
회식자리여도 절대로 연락 안된 적 없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회사직원이여도 여자있으면 있다고
다 얘기하고, 집가면서 통화하고 현관키 누르는 소리
들려주고. 그거 못하면 괜히 친구 집착녀된 기분 안 느끼게
센스있게 달빛 이쁘다고 하거나 길고양이 봤다고 하면서
아파트 입구 보이게 찍어서 톡 보냄.
친구는 남친 회사 동료들 얼굴도 몰라도 특징 다 알아.
그래서 자기들끼리 은어처럼 동료얘기하고 그럼.
그리고 4년동안 데이트 끝나고 한번도 친구 혼자 보낸적 없대.
최근에 친구네 윗집에 변태같은 애 이사와서 작은 소동
있었는데 그 뒤로는 친구 부모님께 양해 구하고
친구네 집 앞까지 엘베타고 올라와서 친구 데려다 줌.
가끔 막차 아슬아슬한데 친구 데려다주고 놓치면
친구네 집 근처 피시방에서 자다가 첫차타고 집 갈 정도.
내가 보기에 친구가 진짜 지랄 맞긴 해. 남친한테는ㅋㅋ
근데 남친이랑 싸운 얘기 절대 안하고, 가끔 지가
참다 참다 답답해서 싸운 얘기 해도 남친 욕 절대 안해.
욕하는 거 같은데 결국엔 지가 독박써. 그래서 우린 다
친구 욕하고 친구 남친 편 들어줌. 얘도 솔직히 멋있긴 함.
글고 친구가 백수라 모아둔 돈 쪼개 쓰나봄. 자존심 보통 아님.
그래서 더치하려고 애쓴대. 둘이 카운터 앞에서 실랑이도
하고 가끔 남친 이겨먹고 지가 계산한 날 항상 마음의
짐 덜었다 이러는데 어느날 애가 자존심은 상하는데
너무 고마운 마음에 울면서 전화 온거야.
자기가 카드 내역을 봤더니 그동안 2만원 이하만 자기가
계산한거야. 남친이 마지못해 밀린척, 져주고 얻어먹은
척한거고... 그러고 나서 곱씹으니까 남친이 사준건
호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막 다 그런 곳이고.
진짜 여기서 너무 센스있단 생각 들면서 애가 달라보이는거.
아 진짜 에피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ㅜㅜ 아무튼!
친구가 자랑처럼 한 얘기도 아니였고, 혹시 자랑한거라고
해도 친구 남친 진짜 멋있음. 외모도 그렇게 못생긴 것도
아니라 4년을 한결같단 얘기 듣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보임.
이 친구 남친 너무 탐난다... 진짜 너무너무 탐나.
제발 내 친구랑 결혼해줬으면 좋겠다ㅜㅜ
내 친구도 가끔 진지충이라 장난도 못 치겠지만
그만큼 애가 착함. 진짜 착함. 둘이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어.
잘라고 하는데 친구랑 카톡하다가 프사보고 써봄.
친구한테 하면 오글거려섴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kugrl
나 27살인데... 전엔 몰랐는데 친구 남친 너무 탐난다.
키 큰거랑 어깨 넓은거 빼고는 애늙은이 같고,
교정기끼는데다 전문대 다녀서 걍 솔직히 첫 이미지는
좀 별로였거든? 친구가 마냥 아깝고.
근데 걔네 4년 사겼는데 여전히 남친 달달해 미쳐.
친구가 한참 지난 유행하던 한정판 아이템 갖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흘렸는데 서프라이즈로
**시에 있는 편의점을 다 뒤져서 그거 구해왔더라.
남들은 할라고 모텔가는 건데 걔네는 친구가 그날일때
데이트 걸리면 모텔가더라. 돌아다니면 친구 힘들다고.
그리고 싸울때 너,니 절대 안하고 항상 자기가~ 자기는~
이러고. 친구 술 먹고 있으면 어디든 데릴러 간다?
담배 당연히 안하고, 취미가 운동임. 특기는 인내하기.
술도 마시긴 하는데 자기 주량만큼 마시는 날은 거의 없고,
분위기만 맞추다가 한 두세잔? 끝임.
회식자리여도 절대로 연락 안된 적 없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회사직원이여도 여자있으면 있다고
다 얘기하고, 집가면서 통화하고 현관키 누르는 소리
들려주고. 그거 못하면 괜히 친구 집착녀된 기분 안 느끼게
센스있게 달빛 이쁘다고 하거나 길고양이 봤다고 하면서
아파트 입구 보이게 찍어서 톡 보냄.
친구는 남친 회사 동료들 얼굴도 몰라도 특징 다 알아.
그래서 자기들끼리 은어처럼 동료얘기하고 그럼.
그리고 4년동안 데이트 끝나고 한번도 친구 혼자 보낸적 없대.
최근에 친구네 윗집에 변태같은 애 이사와서 작은 소동
있었는데 그 뒤로는 친구 부모님께 양해 구하고
친구네 집 앞까지 엘베타고 올라와서 친구 데려다 줌.
가끔 막차 아슬아슬한데 친구 데려다주고 놓치면
친구네 집 근처 피시방에서 자다가 첫차타고 집 갈 정도.
내가 보기에 친구가 진짜 지랄 맞긴 해. 남친한테는ㅋㅋ
근데 남친이랑 싸운 얘기 절대 안하고, 가끔 지가
참다 참다 답답해서 싸운 얘기 해도 남친 욕 절대 안해.
욕하는 거 같은데 결국엔 지가 독박써. 그래서 우린 다
친구 욕하고 친구 남친 편 들어줌. 얘도 솔직히 멋있긴 함.
글고 친구가 백수라 모아둔 돈 쪼개 쓰나봄. 자존심 보통 아님.
그래서 더치하려고 애쓴대. 둘이 카운터 앞에서 실랑이도
하고 가끔 남친 이겨먹고 지가 계산한 날 항상 마음의
짐 덜었다 이러는데 어느날 애가 자존심은 상하는데
너무 고마운 마음에 울면서 전화 온거야.
자기가 카드 내역을 봤더니 그동안 2만원 이하만 자기가
계산한거야. 남친이 마지못해 밀린척, 져주고 얻어먹은
척한거고... 그러고 나서 곱씹으니까 남친이 사준건
호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막 다 그런 곳이고.
진짜 여기서 너무 센스있단 생각 들면서 애가 달라보이는거.
아 진짜 에피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ㅜㅜ 아무튼!
친구가 자랑처럼 한 얘기도 아니였고, 혹시 자랑한거라고
해도 친구 남친 진짜 멋있음. 외모도 그렇게 못생긴 것도
아니라 4년을 한결같단 얘기 듣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보임.
이 친구 남친 너무 탐난다... 진짜 너무너무 탐나.
제발 내 친구랑 결혼해줬으면 좋겠다ㅜㅜ
내 친구도 가끔 진지충이라 장난도 못 치겠지만
그만큼 애가 착함. 진짜 착함. 둘이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어.
잘라고 하는데 친구랑 카톡하다가 프사보고 써봄.
친구한테 하면 오글거려섴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kug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