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천 쿠팡 물류센터 15시간째 진화 중..고립 소방관 구조 작업 중단(종합2보)
54,230 646
2021.06.17 21:42
54,230 646
https://img.theqoo.net/jwbBq

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난 화재가 발생 15시간이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건물 전체로 확산되면서 건물 안에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에 따른 건물 일부에 대한 붕괴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밤샘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6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최초 신고자는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근무자로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며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해제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며 건물 내부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 소방경이 고립됐다.

김 소방경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현장에 진입한 다른 소방관 4명 중 1명인 최모(46)소방위는 탈진한 상태로 빠져나와 중상을 입고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건물 내부 선반에 쌓여있던 택배 물품 등 가용물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잔불로 옮겨붙어 걷잡을 수 없이 불이 재연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김 소방경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모두 철수시켰다. 소방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진압대원 등 소방 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9대를 동원해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건물 최고 상층부인 지상 4층까지 화염이 확산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충청과 강원 등지에 소방력을 추가 지원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타오르면서 건물 외장재와 건축 자재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멈출 줄 모른 채 주변으로 자욱하게 퍼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 안에 박스로 포장된 택배물건과 택배를 포장하는 잡화물품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용물이 적재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인근 택배회사 건물로 화재가 옮겨붙지 않도록 소방차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소방당국은 18일까지 화재 진화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에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질 위험도 있다"며 "장비 지원을 계속 요청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기 전인 약 10~20분 전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물품창고에 설치돼 있는 콘센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인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지하 2층 콘센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게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다만 왜 불이 났는지 등은 정확한 화재 감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화재 합동 정밀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617213520497
목록 스크랩 (0)
댓글 6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59 05.03 42,1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0,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5,5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5,3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8,0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1,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3,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21 정보 네페 120원 2 09:05 89
2402320 기사/뉴스 6년간 매일 피자 먹은 남성, 건강은 괜찮나? 15 08:55 1,347
2402319 기사/뉴스 [단독] ‘컴백’ 아이브 안유진·레이, ‘런닝맨’ 뜬다..1년 4개월만 재출격 10 08:51 481
2402318 이슈 "무임승차에만 '행복하세요'…요금 다 내는 우리는?" 69 08:49 3,400
2402317 기사/뉴스 안내상 "김민기 노래 읊조리다 학생운동 투신, 후배 이한열 열사 사망에 오열"(학전) 5 08:48 1,026
2402316 기사/뉴스 "전세사기 당해 기분 나빠" 세살 장애아 '손찌검' 강사 송치 5 08:48 551
2402315 이슈 사실은 근육질인 아이바오 🐼 5 08:47 1,312
2402314 이슈 한글로 바꾼 경조사 봉투 17 08:46 2,274
2402313 유머 살다가 경찰차에 치여 보신분??? 12 08:43 2,291
2402312 이슈 [MLB] 오늘성적(4타수 4안타) 반영된 오타니 쇼헤이 2024 시즌 성적 13 08:38 487
2402311 기사/뉴스 '복면가왕' 규빈, '폭탄 세일'이었다..."50년 넘게 음악 하는 게 꿈" 08:37 1,061
2402310 이슈 머리가 너무 동글해요 13 08:33 2,440
2402309 이슈 팬싸 못간다고 한마디 했는데 배신감이 컸나 못온다며 4절까지 들음 24 08:32 3,522
2402308 이슈 내향인 외향인 관상 차이.jpg 11 08:18 3,756
2402307 기사/뉴스 "범죄도시4, 해도 해도 너무한다"…전주국제영화제서 '스크린 독식' 비판 29 08:17 2,661
2402306 이슈 F1 miami grand prix 경기에서 체커기 흔든 블랙핑크 리사 21 08:14 2,314
2402305 이슈 김이나&임영웅이 공동작사한 임영웅 신곡 '온기' 가사ㅜㅜ 10 08:11 1,670
2402304 기사/뉴스 김 여사 의혹 미적대던 검찰, 명품백 수사로 ‘리스크’ 덜어내나 4 08:11 636
240230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8:05 652
2402302 유머 츄르를 믿기 시작한 이유 26 08:05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