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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100년 단골 시리즈] 서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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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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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은 고즈넉한 전통미가 살아 숨 쉬는 ‘북촌 한옥마을’, ‘덕수궁’, ‘경복궁’부터 트렌디한 감성으로 가득 찬 ‘가로수길’, ‘성수동 카페 거리’까지 공간마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원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테마파크 등 문화와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힙한 도시다. 다채로운 매력만큼이나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누구 다 아는 흔한 맛집은 그만!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추천하는 찐 단골 맛집 BEST 5를 추천한다.


1. 장충동 족발 골목 1세대의 위엄, 장충동 ‘뚱뚱이할머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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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곽산 출신 전숙렬 할머니가 6·25전쟁 이후 문을 연 ‘뚱뚱이할머니집’. 초기엔 만두, 녹두빈대떡 등 이북 음식을 다뤘으나 안주를 찾는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족발을 개발하게 되었다. 고향에서 즐겨 먹던 맛을 떠올리며 만든 족발이 입소문이 퍼지고 족발 가게들이 일대에 하나둘 생기며 장충동 족발 골목을 형성하게 되었다. 대표 메뉴 ‘족발’은 개업 초기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 씨 간장 육수를 이용하여 3대째 한결같은 맛을 지켜오고 있다. 탱글탱글한 껍데기와 야들야들하게 녹아내리는 살코기의 대조적인 식감이 풍성한 식감을 살려준다. 혼밥족도 족발과 막국수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 174-1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둘째, 넷째 주 화요일 휴무

▲가격: 삼대세트(족발 大+쟁반막국수 小 +파전) 59,000원, 족발(中) 35,000원, 쟁반 막국수(小) 10,000원, 빈대떡 8,000원

▲후기(식신 흥겨운춤사위):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던 족발집인데 맛이 정말 변하지 않고 그대로예요. 막국수도 같이 주문했는데 제가 간 날은 직접 비벼주시고 넘 친절하셨어요! 탱글한 족발을 막국수에 싸서 호로록 먹으면 막국수 새콤한 양념과 족발의 고소한 맛에 엄지~ 엄지 척!



2. 맛깔난 전라도 한정식 한 상, 내자동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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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는 1994년 전라도 광주(구)도청 옆에 터를 잡았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홍어삼합, 벌교 꼬막, 연포탕 등의 남도 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정식집이다. 젓갈, 부추전, 나물 무침 등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맛깔난 밑반찬이 돋보인다. 주문과 동시에 갓 지어 나오는 냄비 밥까지 차려지면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된다. 대표 메뉴는 청정갯벌에서 공수한 신선한 짱뚱어로 끓인 ‘짱뚱어탕’. 된장 육수 베이스에 곱게 간 짱뚱어와 우거지를 넣고 푹 고아낸 국물은 짙은 구수함을 선사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공깃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면 든든한 보양식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장님이 손으로 죽죽 찢어주는 전라도식 김치도 별미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 108-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20, B/T(월 - 금요일) 15:00 - 17:00

▲가격: 짱뚱어탕 15,000원, 매생이 15,000원

▲후기(식신 애플미니): 내부는 다 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요즘 같을 때 식사하기 딱 좋아요. 본가가 전라도인데 진짜 고향에서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재료가 정말 신선한 느낌 가득! 짱뚱어탕은 국물이 정말 진하고 우거지도 잘 삶아져서 후루룩 부드럽게 넘어가요.



3. 정성스레 뽑은 수제 면발, 오금동 ‘향호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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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ilversea55님 인스타그램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 수제비,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향호면옥’. 본격적인 음식이 나오기 전 사장님에게 요청하면 제공되는 미니 보리밥으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대표 메뉴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시원한 맛을 낸 육수에 매장에서 직접 뽑은 면발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면발에 바지락이 쫄깃한 식감을 더하며 씹는 재미를 살려준다. 달큰하면서도 마늘의 알싸한 풍미가 살아있는 김치는 칼국수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일 아침 직접 빚어 만드는 ‘왕만두’도 칼국수와 함께 즐겨 찾는다. 얇은 만두피에 빈틈없이 꽉 차 있는 만두소가 촉촉함을 더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송파구 마천로 79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B/T(평일) 14:00 – 16:00, 일요일 휴무

▲가격: 바지락 칼국수 7,000원, 왕만두 7,000원

▲후기(식신 좋은가봉가): 동네 주민들 사이에선 다 알만한 맛집이죠! 전체적으로 음식이 부담 없는 가격에 양이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에요. 칼국수는 바지락으로 국물을 내서 그런지 국물만 먹어도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에요.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은 날에는 만두나 파전을 같이 주문하는데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4. 특별한 소스 맛이 살아있는 돼지갈비, 정릉동 ‘청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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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2_tae_hyung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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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2_tae_hyung님 인스타그램


‘청수장’은 한옥의 구조를 살린 인테리어가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지역 재개발로 인해 청수갈비와 청수면옥이 합쳐지며 한 개의 매장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청수장의 37년 베스트 셀러 ‘청수 돼지갈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수장 소스로 정통 갈비와 목살을 버무려 구운 다음, 소스에 다시 한 번 찍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를 양념에 재우지 않아 느껴지는 고기 본연의 쫄깃한 육질과 터프한 육즙에 소스가 달콤짭짤한 맛을 더한다. 한우 사골과 잡뼈를 24시간 우려낸 육수로 깊은 맛을 살린 ‘물냉면’은 식사 메뉴로 즐겨 찾는다. 고구마 전분으로 자가제면한 탱글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로 237-2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가격: 청수 돼지갈비 16,000원, 물냉면 10,000원

▲후기(식신 기싱꿍꼬도): 돼지갈비는 갈비 위에 올려진 간장 양념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나오는데 이 소스가 정말 대박이에요! 고기를 푹 찍어 먹으면 맛이 백배 맛있어진답니다! 고기를 살짝 남겼다가 냉면에 올려 먹었는데 면발이 아주 탱탱하니 좋았어요!



5. 토종닭의 구수한 풍미를 담은, 미근동 ‘평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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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lovely_kyeong_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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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dieter__soop님 인스타그램


국내산 토종닭과 천연 재료만 사용하여 건강한 보양식을 만드는 ‘평양옥’. 매장 오른쪽은 한옥, 왼쪽은 북유럽풍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오묘한 매력을 뽐낸다. 이른 새벽부터 가마솥에 토종닭과 황기, 인삼, 오가피, 엄나무 등의 약재를 넣고 24시간 동안 끓여 진국인 육수를 만든다. 대표 메뉴 ‘닭곰탕’은 뽀얗게 우러난 육수에 손으로 일일이 찢은 토종닭을 넉넉하게 담아 제공한다. 육수를 끓이는 과정에서 닭기름을 수시로 제거하여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닭곰탕 한 그릇에서 넓적다리 살부터 다리 살, 안심살, 가슴살, 목살, 날개살 등 토종닭의 12가지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닭곰탕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긴 뒤 매콤한 다대기를 풀어 얼큰하게 변주를 줘도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07-23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일요일 휴무

▲가격: 닭곰탕 9,000원, 명품 해신탕 160,000원

▲후기(식신 다중이): 한옥인데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오묘한 인테리어가 넘 예뻐요! 닭곰탕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제대로 끓이는 곳은 너무 오랜만! 좋은 재료들만 넣고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진해요! 토종닭을 사용해서 확실히 식감이 좋고 능이 버섯 넣은 닭곰탕도 향이 아주 제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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