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크루엘라의 반려견 버디의 귀여운 외모에 많은 이들이 푹 빠져들었다.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디즈니스토어에 새 굿즈로 등장하기까지 하며 인기를 증명한다.
이런 가운데 버디 역을 맡은 강아지가 길거리 캐스팅(?) 출신이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캐스팅 의자에 앉은 바비 / Mirror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버디 역을 맡은 바비의 데뷔 일화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녀석은 지난 2019년 사이프러스 거리(Cyprus St)를 떠돌아 다니던 중 자선 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녀석은 영양 실조로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다. 특히 학대를 당한 탓인지 남성을 보면 불안 증세를 보이기 까지 했다.
심지어 인근에는 동물 보호소가 없었기 때문에 녀석은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며 임시 보호 생활을 해야만 했다.
엠마스톤과 연기 중인 바비 / Mirror
그러던 중 바비는 같은해 3월 줄리(Julie)를 만나게 됐다. 줄리는 4마리의 반려견과 고양이, 닭, 여우, 사슴, 까마귀, 올빼미 등이 있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줄리의 집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배우 출신이었고, 버디 역시 연기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바비는 줄리의 특훈을 받으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줄리와 바비 / Mirror
특히 크루엘라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목걸이를 낚아채는 법, 샌드위치 가방을 들고 점심을 배달하는 법 등을 연습했다고.
바비는 '연기 천재'답게 몰입하기 어렵다는 블루 스크린에서도 열연해 수월하게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길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스타가 돼 '견생역전의 아이콘'이 된 댕댕이 바비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