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jinnieslamp/status/1398488087324368904?s=19


곰팡이가 피고
나무 썩은 퀴퀴한 냄새가 나던 연습실.
멤버들과 연습하던 공간.
비가 내리면 지하가 잠겨 다 같이 물을 퍼냈다.
거울은 습기로 보이지 않고,
나무 바닥을 밟으면 물과 함께
나무 썩은 내가 올라온다.
당시에는 싫은 점도 많았지만
지금 보니 열심히 한 흔적이다.



https://gfycat.com/TerribleDiligentDormouse



https://m.youtu.be/mGTDw2MzE-Q
3년의 삶 참 짧고도 길었지
많은 일들이 있고 많은 추억의 기억이
막 떠오르곤 해, 떠날 때가 되니까
사용의 흔적들 like 통장내역 크레딧카드
좁은 평수만큼 더 뭉친 점도 있었고
Fight right here 치고 받기도 몇번
그래서인지 고운 정 미운 정 쌓이고 쌓였어
먼지 마냥, 이젠 치워지겠지
처음보단 짐도 늘고, 처음보단 내 스스로 가진 것도 늘었어
이젠 자부심을 딱 들고 더 큰 세상 큰 꿈을 나 바라보겠어
새 출발, 새 시작
어떤 식으로 또 꾸밀 지 기대되는 시간
짐 날라, 위치 잡아, 먼지 닦아
끝나고서는 수고의 짜장면 하나 that's right
이사 가자
정들었던 이곳과는 안녕
이사 가자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텅 빈 방에서 마지막 짐을 들고 나가려다가
잠시 돌아본다
울고 웃던 시간들아
이젠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