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만화와 현실이 다르단건 알고있음!
하이큐가 스포츠만화중에선 나름 리얼리티있는 편이라 그래서 읽어봤다가 아 이 부분은 정말 판타지구나 싶어서 써봄
주인공 히나타의 키 162cm

히나타는 미들블로커 한국에선 센터라고 더 많이 부르는 포지션인데
이 포지션을 하면서 작은 키를 점프능력으로 극복한다는 설정
이지만 사실 현실 센터는 점프능력이고 나발이고 기본이 높이임

사실 만화에서 히나타가 180~190대의 센터들을 점프력만으로 뚫고 속공하는 장면, 장신 선수들을 타이밍 맞춰 블럭하는 장면 등이 나오는데
그것은 사실 불가능함....히나타 키에 그 정도 센터들이 블럭을 하고 있으면 체감은 벽이 아님 천장이 내려오는 수준
히나타 팔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긴게 아닌이상 사이드블로커가 아니라 미들블로커로써 매번 가운데서 블럭을 하는건 솔직히 너무 판타지


단신의 선수가 점프력으로 극복하는 포지션은 사실 센터보다는 공격수임 일명 레프트 라이트 그중에서도 레프트가 좀 더 작지 보통
은근히 공격수중에선 "배구" 치고 단신인 선수들을 조금 찾아볼 수 있음 물론 장신을 더 선호하지만
우리나라 공격수중에 비교적 단신-좋은 점프력의 대표 선수로 김학민 최홍석 전광인 등을 들 수 있음 물론 단신이지만 다 190은 넘음
히나타처럼 역대급 점프력을 가졌다면 센터란 포지션보다 공격력을 키워서 공격수를 시키는게 사실 더 적당한 포지션 배분임 공격수는 사이드블록도 가담을 하니까..
(리베로와 세터는 더더욱 안됨 이건 공을 잡아온 시간이 조따 길어야 한다...재능도 재능이고 히나타에겐 센터보다 더 불가능한 포지션)
일반적인 센터의 블로킹 높이가 중요한게 보일거임
게다가 미들블로커의 중요한 역할에는 블럭도 있고 속공도 있지만 페이크점프도 있거든 상대 블로커를 교란시켜서 우리 공격수를 막는 블로킹을 분산시키는거
근데 일단 키가 작으면 페이크점프를 매번 타이밍 맞춰 뛰기가 힘듬 한두번 뛰는게 아니니까 그냥 가볍게 뛰어도 교란 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나오는 장신과는 다르지
작은 키를 보완하려면 더 타이밍 맞춰서 뛰어야 하는데 페이크 점프 내내 그렇게 힘을 다 줘가며 점프를 할 수가 없고 상대 블로커가 속을리가 없으니까
공격수가 파이프 공격을 할때 앞에 미들블로커가 점프뛰는게 보일거야 저게 페이크 점프고 어지간한 후위 세트플레이나 전위 세트플레이에선 저렇게 쉬지않고 점프해야함
거기에 네트 앞에 있는 포지션이 네트싸움 (네트 위에 공이 올라와있을때 상대와 네트싸움을 하는데 이때는 힘껏 뛰어서 할 시간이 안나옴)을 버리고 가야하니까
이건 세터가 하는거긴 하지만 저렇게 공이 네트에 붙을 때 세터나 센터가 공을 처리해야하고 양쪽 진영에선 네트싸움이 일어나기 쉬움 당연 팔길고 키커야 유리
사실 주인공이 센터블로커라는 설정과 그 키로 190짜리들을 뚫거나 막는다는게 배빠인 내 눈엔 너무 만화적 허용을 감안하고라도 말이 안돼섴ㅋㅋ 집중하기 어렵더라구
공격수로 설정을 하면 어떨까 싶었음 실제 일본에는 작은 키 (배구선수치고지 히나타처럼 존나 작은키는 아님)를 점프력으로 극복하는 선수들이 나름 많아서
뭐 선수가 부족하니까 센터블로커를 할 순 있음 그렇지만 천장에서 내려오는 수준의 블럭을 뚫거나 40~50센티 차이나는 선수를 막는다는건 걍 데스노트 보는 기분 ㅠ
게다가 히나타 표현중에 키가 작지만 나는 날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 난다라고 말하는 포지션은 공격수거든 그래서 왜 미들로 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센터 자체가 점프력이 타 포지션에 비해 굳이 더 두드러지는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더더욱
솔직히 히나타 키가 여기서 더 자라지 않으면 (점프력 감안하고 고딩배구인거까지 다 봐줘서 최소 20센티...아 진짜 그것도 깎아쳐서 20센티;;팔 조따 길어진다는 가정하에)
성장이 불가능함 여기서 더 성장하면 그때부턴 걍 마법 쏘고 그래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