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tvN 예능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2'를 통해 본격 나영석 사단에 발을 들인 엑소 카이가 tvN 예능의 아들로 거듭났다.
지난 4월 24일 엑소 카이는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2'에 첫 고정 합류하며 본격 예능 행보를 알렸다. 첫 시작은 무려 이승기, 차승원,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송민호, 피오 등 걸출한 예능 스타들을 탄생시킨 나영석 PD의 예능.
지금까지 나영석의 예능을 거쳐간 이들은 배우, 가수 상관없이 특색 있는 예능적 캐릭터를 확립,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큰 사랑만큼 프로그램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즌제로 이어졌고, 덕분에 대중들에겐 '나영석 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해졌다. 그런 자리에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합류한다는 소식은 당연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카이의 예능 활약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카이는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2'에 이어 지난 5월 21일 새로 오픈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의 스핀오프 TVING 오리지널 예능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에도 고정 출연자로 이름 올렸다.
또한 5월 25일에는 tvN 새 예능 '식스센스 2'의 게스트 녹화 소식과 김희선, 유태오, 문세윤이 출연하는 새 론칭 예능 고정 출연 소식도 알렸다. 모두 걸출한 PD에 걸출한 출연자를 자랑하는 예능들이었다.
카이의 예능적인 매력은 지난해 8월 29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고요 속의 외침 게임과 11월 28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이미 증명됐다. 농익은 예능인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흥, 그리고 불시에 억울해하는 리액션은 전무후무한 새 캐릭터의 탄생과도 같았다. 나영석 PD가 7년 전부터 점찍은 카이의 매력은 그의 10년 차 연예계 활동과 함께 더욱 물이 올랐다. 어쩌면 오늘날 카이의 예능 대세 행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편 카이는 오는 6월 7일 엑소의 정규앨범 활동도 앞두고 있다. 엑소의 독보적 세계관 속 메인 댄서로 활약할 카이와 잔뼈 굵은 예능인들 사이 병아리 같은 매력을 자아낼 카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세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서 이제는 예능돌로 대중들에 거침없이 다가가고 있는 카이의 변신이 예사롭지 않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2', TVING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