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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원펀맨]│② 헐크, 슈퍼맨, 손오공, 누가 사이타마를 이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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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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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최지은 | 디자인 전유림
[“나는 너무 강해져 버렸다.” 평범한 취업준비생에서 그 어떤 적도 한 방에 날려 버릴 만큼 가공할 힘을 갖게 된 히어로, [원펀맨]의 사이타마는 씁쓸히 읊조린다. 한국판 단행본 9권에 이르기까지 그가 상대한 가장 강한 적조차 “싸움이라고 할 수 조차 없었다”며 엄청난 힘의 차이를 인정했을 정도다. 만약 [원펀맨]이 아닌 다른 작품의 세계관 속 최강자들과 사이타마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사이타마라면 단팥 젤리 사이다나 권하고 말겠지만.]2016011010257280913_6_99_20160112090908.
취미로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된 사이타마 VS 사고로 히어로 활동을 하게 된 헐크
[어벤져스]에서 치타우리 종족을 등에 업은 로키는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나에겐 군대가 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말하길, “우리에겐 헐크가 있지.” 그리고 길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 사이보그 병기 레비아탄은 헐크의 주먹 한 방에 무너진다. 수 톤짜리 지게차를 소프트볼처럼 집어던지고 폭발의 화염을 손뼉 쳐서 꺼 버리며, 어지간한 중화기에도 끄떡없는 피부와 고층 빌딩 위로 자유롭게 뛰어오를 수 있는 점프력, 상공에서 추락해도 멀쩡한 내구성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맨몸으로는 최강자라 할 수 있다. 특히 헐크버스터 아머와 싸우다 도심을 초토화시키고, 서로 주먹을 부딪친 충격파만으로 주변 건물 유리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면 최소 재해 레벨 용(도시 여럿이 괴멸할 위기)급이라 할 수 있다. [원펀맨]의 파워 타입 캐릭터로는 역시 고층 빌딩을 가볍게 부수고 미사일도 튕겨낼 만큼 견고한 쉘터를 단번에 박살내는 레벨 귀 급 괴인 심해왕이 있다. 그러나 그런 심해왕도 사이타마의 펀치 한 방에 끝장났으니, 쉴드와 토니 스타크는 헐크버스터 아머 유지 및 보수에 들일 비용으로 급할 때 사이타마를 잠시 빌려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물론 헐크의 파괴력이 그 이상일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브루스 배너 박사의 이성이 돌아올 것을 믿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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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망토’ 사이타마 VS ‘빨간 망토’ 슈퍼맨
사이타마는 강해지기 위해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라는 매뉴얼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도 어마어마한 귀찮음에 슬금슬금 빼먹었던 사람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사이타마는 그 과정에서 소중한 머리카락까지 잃었다. 그러나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은 이토록 고통스런 노력 없이도 원래 강했으니, 어린 시절 스쿨버스가 강에 추락했을 때 혼자 힘으로 버스를 육지까지 밀어 올렸다. 지구를 침공한 고향별 크립톤 인들과 싸울 때 초고속으로 비행하며 수십 개의 빌딩과 도로를 달걀껍질처럼 박살내고 인공위성까지 부숴 버리는 등 재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데 본의 아니게 일조한 걸 보면 자칫 재해 레벨 용 급이 되고도 남을 힘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원펀맨]에서 메테오릭 버스트 상태의 발차기로 사이타마를 38만 3천 km 떨어진 달 표면까지 보내버렸던 보로스 역시 사이타마의 진심 펀치에 무너졌다. 게다가 이 미남 외계인 역시 M자형 탈모를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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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좋아하는 사이타마 VS 해적단의 아버지 흰수염
그냥 인간, 게다가 망자다. 하지만 [원피스]의 에드워드 뉴게이트, 통칭 ‘흰수염’은 한 때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 불렸던 해적단의 선장으로 한 명의 부하를 구하기 위해 세계정부와 전쟁을 벌이는 배짱의 소유자다. ‘흔들흔들 열매’를 복용해 얻은 능력으로 진동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진이나 엄청난 규모의 해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라면 [원펀맨]에서 재해 레벨 용 급으로 Z시를 소멸시킬 뻔 했다가 사이타마의 주먹에 파괴되었던 거대 운석 역시 잘게 부술 수 있었을 듯. 72세라는 고령, 지병, 심장 발작, 흉부 관통상에도 불구하고 섬을 통째로 기울이고 거대한 배를 한 손으로 정지시키는 괴력을 가졌으며 152발의 총탄, 46발의 포탄, 267개의 검흔을 전신에 새긴 채 장렬하게 전사한 노익장 히어로. 물론 재해 레벨로 보면 호(불특정 다수의 생명과 관련된 위기)급에서 귀급 정도에 불과하니 사이타마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비겁함이라고는 모르는 대인의 풍모와 “새로운 시대에 내가 올라탈 배는 없다”며 부하들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모습 등은 히어로들의 히어로 사이타마에 필적하는 매력이다.

2016011010257280913_7_99_20160112090908.우주의 패자를 이긴 사이타마 VS 우주의 최강자를 이긴 손오공
지구 멸망이 문제가 아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은 대결하다가 남의 행성까지 날려먹는 엄청난 존재다. 전투 종족 사이어인 출신인 그는 프리더와 싸우다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 승리하며 우주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훗날 “초사이어인을 초월한 초사이어인...그 초사이어인을 또 다시 초월한” 초사이어인 3로 변신해 마인부우에 맞먹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이 때 마인부우는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지구를 박살낼 정도의 능력을 가진 상태였으며 실제로 하룻밤 사이 도시와 인류의 3분의 2 정도를 없애기도 했다. 100배의 중력에서든 저승에서든 다른 행성에서든 쉬지 않고 수련한 손오공은 1만 km 이상 순간이동이 가능하고, 다른 생명체들로부터 에너지를 모아 공격하는 원기옥도 사용할 수 있다. [원펀맨]에서 우주의 패자(霸者)를 자처했던 보로스가 비장의 카드로 내민, 지표면을 싹 쓸어버릴 수 있는 붕성포효포 역시 재해 레벨 용 급 이상의 기술은 되어 보이지만 사이타마의 진심펀치에 허무하게 분쇄되고 말았으니 손오공이라면 사이타마의 압도적인 강함을 위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대일 것이다. 심지어 손오공은 두 번 죽어 저승에 갔다가 또 다시 부활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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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히어로인 줄 알았던 사이타마 VS 고등학생인 줄 알았던 진모리
변신 거인과 외계인과 초사이어인에 이어, 신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진모리는 다름 아닌 [서유기]의 제천대성(손오공), 달에서 떨어진 그의 거대한 여의가 남한의 길이와 맞먹고 강원도를 넘어 동해까지 덮치며 어마어마한 해일을 일으켰을 정도다. 그가 소환한 근두운이 미국 대통령까지 긴장시킬 정도로 남한 대기 전체를 움직일 수 있으며, 근두운을 타고 수백 km를 순식간에 이동하거나 천둥번개를 내리쳐 적을 처단할 수도 있다. 여의를 커지게 만들어 지하 7천 층의 구조물 중 6993층까지를 뚫어버리거나 우주에 드나들기도 한다. 분신술에 능해 100여 명의 분신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는데, [원펀맨]에서 각고의 수련으로 10개의 그림자를 만들었다가 사이타마의 ‘진심좌우반복뛰기’에 넋이 나갔던 음속의 소닉이 안다면 삶의 의욕을 잃을 만한 능력이다. 즉 진모리는 “선생님(사이타마)도 이기실 수 없는 악이 존재한다면 인류쯤은 이미 멸망했을 거야” 라고 믿고 있는 제노스의 동심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강자인 것이다. 다행히 ‘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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