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 말 그대로 현실과 해당 작품 내 세계를 비교해서 얼마나 작 중 세계가 현실에 부합하는 지를 갖고 평가하는 개념
개연성 - 작품 내에 인과관계에 중점을 둔 개념.
핍진성 - 작중 상황이 작품 내에 세계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는 개념.
1. 유명한 판타지 작품인 왕좌의 게임(혹은 소설판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경우에는 판타지적인 배경에 판타지적인 설정이 나오기 때문에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작품 내의 인과관계가 자연스럽고 작중 세계관에 부합하는 요소들이 출현하기 때문에 개연성과 핍진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음
2. 세 개념은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각 요소가 극단적으로 충돌하는 예시를 보면 구분이 용이해짐.
3. 개연성과 핍진성이 불일치 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꼽을 수가 있음
갈등이 최고조가 된 상황에서 갑자기 신이 뿅하고 나타나서 모든 갈등을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개연성(작품 내 인과관계를 따지는 관점)에 있어서는 썩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지만,
이미 작품 내의 세계에 신이라는 전능한 존재가 있다는 약속이 되어 있다면 핍진성 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음.
4. 현실성과 개연성이 충돌하는 예시를 들라하면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들 수 있음
부모님이 살해당해서 10년 동안 복수를 준비하던 A라는 캐릭터가 복수를 앞두고 갑자기 교통사로를 당해 사망하고, 장례식 장면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끝남.
굳이 교통사고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사고를 당해서 죽는 일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현실성에는 큰 문제가 없음.
하지만 작품 내 인과적 흐름이 어긋나기 때문에 개연성이 좋다고 할 수 없음.
작품을 보다가 '뜬금 없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개연성이 어긋난 것이라고 보면 됨.
요약 : 현실성은 작품 외적인 현실의 규칙이 작품 내적인 상황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 지를 보는 관점이고,
핍진성은 작품 내적인 규칙이 작품 내적인 상황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 지를 보는 관점.
개연성은 작품 내 상황이 '뜬금'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관점이라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