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개발된 오사카 교외지역의 센리(千里)뉴타운. 전철로 오사카 시내와 20분이면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 여건의 신도시로,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고령화로 65세인구 비율이 30%까지 치솟으면서 13만명에 육박하던 인구가 한때 8만9220명(2010년)으로 쪼그라들었다. 60~70년대 30~40대에 분양받았던 입주자들이 70~80대가 되고 자녀들은 분가하면서 고령자들이 주로 산다는 ‘올드타운’, 활기가 없다는 의미의 ‘고스트타운’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4만8000가구중 1만가구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돌아오는 젊은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한때 유령도시로 불린 다마 뉴타운의 부활
한국 언론이 ‘유령도시’, ‘젊은이가 사라진 도시’라고 수시로 보도했던 도쿄 인근의 다마뉴타운도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도쿄 도심에서 급행열차 기준으로 30~40분 거리에 있는 다마뉴타운은 분당의 1.6배 크기로, 1971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한때 ‘꿈의 신도시’로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올드타운, 고스트타운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15평 안팎의 좁은 평면, 엘리베이터도 없는 낡은 건물, 고령화로 인해 젊은층의 감소로 신도시 이미지 자체가 젊은이들의 외면을 받았다. 젊은 인구가 감소해 산부인과, 소아과, 초등학교,유치원, 상점 등이 문을 닫으면서 ‘소아과 난민’,’쇼핑난민'이란 유행어까지 만들어졌다.
시민단체, 백화점 등이 상점 폐점으로 신도시에서 생필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이동 점포’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산간 지대나 군부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동점포가 신도시에 등장한 것이다.
1971년 입주한 ‘스와2’ 주택단지는 5층 640가구의 낡은 분양아파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재건축을 통해 14층 1249가구의 ‘브릴리아 다마뉴타운’으로 바뀌어 있다. 재건축전에는 60~70대 가구가 많았지만, 신규 분양한 아파트에는 30~40대가 대거 입주 0~4세 어린이가 1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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