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강호동씨 집에 가본적이 있어요.
아침 여덟시 반인가? 아침인데.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어 형이다!
어 형!
니 밥 묵읐나?
안먹었는데요.
야! 형 집에 영덕게 해놨거든?

아침.. 여덟시 반에 영덕게를 드신데요.
예? 영덕게요?
그래! 영덕게 어제 막 올라왔는데 진짜 맛있다 니 오래이!

형.... 지금 아침에 영덕게는....
야 진짜 맛있다 빨리와라!!! 하고 끊는거예요

아침 여덟시 반에.... 아니.. 어쨌건 형이 끊었으니까 기다리실거 아니예요
안되겠다 어머님이 아침을 차려주시는데 엄마 아침...
어머니한테도 얘기하기가
야 밥먹어라 하시는데
아니 아침먹으러 딴데....

아침을 어머니가 다 차려놓으셨는데 영덕게 먹으러 갔다올게요 그러기가 좀 그래서
엄마 저...
녹화 좀 하고 올게요! 방송 일 있다고
어머니 : 녹화 없는 날 아니니?
아니 갑자기 생겼다고. 전화가 와서 간다고,
강호동 씨 집을 막 갔죠.
강호동씨가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신거예요.
형 왔어요!
응 그래그래 까서 믁으라 영덕게 있다~

예?
어 형은 지금 다 먹었거든~


아니.. 아침 여덟시 반에 영덕게를 같이 먹자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 틈에 제가 오는 틈에
그걸 다 드시고 형은 배가 부르시니까 신문을 보고 계신거예요
굉장히 뻘줌하잖아요 어머님이 영덕게를 해주시더라고요
막 영덕게를 먹었어요 먹고 눈치가 보이니까 혼자 그 아침에
아침에 잠도 들깨서 와서 어머님이 오시자마자 영덕게 잘라주시는거 먹고 있으니 눈치가 보이잖아요
호동이형을 계속 봤어요
저를 신경도 안쓰고 신문을 계속 보시더니
어디로 쑥 들어가시는거예요

형 어디가?
응 형 방에 있을테니 먹고 와라이~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허겁지겁 먹고
어머니 잘먹었습니다 방을 들어갔어요
방에 들어갔더니 강호동씨가

코까지 골면서 잠들어있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무시는거예요
아니 그래서 순간... 아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나 보고 가라는 건가....
아니면 있으라는 건가....
그래서 강호동씨가 보던 신문이 있더라고요 깨울 수도 없고 해서 봤어요 깰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계속 주무시는거예요
저도 그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예요

근데 저도 아침 들 자다 왔으니 깜박 저도 잠이 들었나봐요

잤어요 자고 있는데 누가 깨워요
재슥아~재슥아~
눈을 떴어요 그랬더니 강호동씨가 제 앞에 딱 있는거예요
네 형!


자다가.. 자다가.. 점심 때가 되서... 밥 먹자고 또 깨웠.....

아니 근데 자고 일어나서 점심때 밥 안 먹어요???
여러분들은 점심 안먹어요???? 먹는데...

점심은 같이 드셨어요?
같이 먹었죠 일어나서 또 점심 먹었어요...

강호동 왈 집안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온다 하면 꼭 유재석을 불렀다고
왜냐하면 재석이가 새로운 오락기가 들어오면 자기를 챙겨주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이때 참 어렸다.
이 쓰리샷을 또 한번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부디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