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샤이니 키 어머님이 쓰신 육아일기.jpg
77,825 629
2021.05.05 21:58
77,825 629

어린이날이라 생각나서 올려봄


hLuMl.jpg
"엄마, 이제 해님이 자러 들어갔지? 해님 집은 구름 속이지? 

해님이 구름 속에 자러 들어가니까 이제 밤이 되서 달님이 나왔지?"


"그래."


"엄마, 저기 좀 한 번 봐. 별님이야. 

와. 별님이 기범이 따라온다. 

기범이가 착하니까 별님이 기범이 따라오지?"


"그래, 우리 기범이가 착한 일 많이 하니까 밤에 잘때 기범이 지켜주려고 별님이 기범이 집까지 따라 오는거야."


'95.10.28





"엄마, 내가 쓴 약 먹으니까 입 속에 있는 벌레들이 다 죽었지?

엄마, 내 입 속에 한 번 봐. 벌레들이 죽었나. 아-"


"어머, 벌레들이 다 죽었네. 기범이가 쓴 약을 잘 먹으니까 벌레들이 다 죽었다."


"그러니까 병원 가면 선생님이 '입 아- 하고 벌려봐라' 하고 벌레들이 다 죽었으면 주사 안 맞아도 되지?"


"그래, 우리 기범이 참 잘 아네."


'95.10.30




MnQUC.jpg

아빠보다는 엄마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우리 기범이는.

노래를 좋아하고, 영어를 좋아하고, 또한 감성이 풍부하다. 쉽게 울고 쉽게 웃고-.

누가 큰 소리로 야단친 것도 아닌데 사소한 농담에도 뭐가 그리도 서러운지 두 눈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녀석.

너 왜 우는데 하고 물을라치면 엄마 치마폭에 머리를 묻고 더욱 더 서럽게 울어버리니 때로는 정말 얘가 왜 이러나 싶은 게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사내녀석이 저렇게 눈물이 흔해서 어디다 쓰누 싶다가도 나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나이기에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왜 우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해도 딴에는 서러운 마음들이 내 마음 속에는 들어있었다는 것을 안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은 별난 감정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지금도.

우리 기범이도 그럴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들이 자신에게는 큰 바윗덩이로 와닿는 세심하고 풍부한 감성들로 조금은 힘든.

하지만 그만큼 창조적인 일을 하며 멋있게 살아가리라 믿는다.


'95.1.23





mdeuT.jpg

엄마는 기범이에게 진정한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단다.

어린시절의 니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삶에 지치고 피곤할 때 너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며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살아가면서 진정 누려야할게 어떤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부모의 마음은 자신이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고 옛 어른들은 말씀하셨다.

엄마는 우리 기범이를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사랑한단다.





 뭉클....( ˃̣̣̥᷄⌓˂̣̣̥᷅ )..




어머님 육아일기에서처럼 커서도 눈물이 많아서 샤이니에서 울보 담당인 키

oXsWN.jpg
https://gfycat.com/ShorttermCoarseAsp
https://gfycat.com/SomberWastefulLadybug
https://gfycat.com/QualifiedMealyHog





아기 때랑 똑같이 큰 샤이니 키 사진도 몇 장

DKIpt.jpg

ajnYf.jpg

ZNhIi.jpg


HjJeR.jpg

VRALy.jpg

(이 사진도 울고 있던 키에게 리본을 묶어줬더니 울음을 그쳤다는 귀여운 사연이ㅎㅎ)




+ 한 장 더 추가 

키가 어머님 육아일기 올리면서 한 말

유년시절 기억이 날 살게 한다고

hDkiN.jpg


목록 스크랩 (210)
댓글 6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51 00:05 3,9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329 이슈 구로역에서: 이거 천안 가는 거에요? 11:52 46
3032328 이슈 1980년대 일본에서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돌그룹 히카루겐지 11:51 47
3032327 이슈 반팔 꺼내도 될 것 같은 오늘 오후 전국 날씨...jpg 7 11:50 322
3032326 유머 결국 세탁기 문에 끼이고 만 집채바오 푸바오💛 4 11:50 238
3032325 기사/뉴스 정부 “러시아산 원유 수입, 美로부터 2차 제재 없다고 확인” 4 11:49 143
3032324 이슈 최근 돌체앤가바나가 출시한 부활절 케이크 패키지 2 11:49 296
3032323 기사/뉴스 “트럼프 틀니 튀어나오게 때릴 것” 공격 수위 높여가는 이란 [美-이란 전쟁] 2 11:48 113
3032322 유머 성 불러서 거리감 느낀다는 일본인 쇼타로 1 11:47 600
3032321 이슈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왕복 항공권 평균가격 18 11:47 918
3032320 기사/뉴스 매일 11분 더 잤더니 일어난 놀라운 변화…"심장병 위험 10% 감소" 2 11:45 403
3032319 기사/뉴스 [단독] 노윤서, 이채민과 회귀 로맨스로 재회..‘일타’ 이후 3년만 11:44 536
3032318 기사/뉴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내달 韓서 최초 개봉…20년만 속편 3 11:40 282
3032317 유머 콘비니가 근처에 아리마스까? 8 11:40 716
3032316 이슈 주우재가 요즘 빠져있다는 게임 14 11:38 2,320
3032315 이슈 팬들 반응 좋았던, 어제자 카리나 생일파티!! MEMORY BOX 🎂 8 11:37 562
3032314 유머 가히 장인의 경지에 이른 러바오의 마킹 (명품마킹!! 러바오!!) 💚🐼 29 11:36 747
3032313 정치 안산에 대통령 최측근이 와야하는 이유 1 11:35 1,130
3032312 유머 의지의 승리마의 생일(경주마) 3 11:35 95
3032311 정치 배현진 "서울 선거, 장동혁 지도부 방해 없으면 해볼 만" 8 11:34 333
3032310 기사/뉴스 "외국에서만 보던 건데"… 롯데마트·슈퍼, '농심 순라면' 첫 역출시 12 11:34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