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들에 포크 사이로 칼이 들어가는 거에 포인트가 맞춰졌었고
댓글로 저건 여기 출연한 미국 사람들만 이상한거다라는 댓글도 많았는데
꼭 그런건 아님
고기 써는 방식의 포인트가 미국과 유럽이 달라서 그럼
https://www.chicagotribune.com/news/ct-xpm-2006-04-12-0604110341-story.html
유럽식 (오른손잡이)
왼손으로 포크, 포크로 고정, 오른손으로 나이프 > 그렇게 썰고 > 왼손으로 먹음
(원래 전통) 미국식 (오른손잡이)
왼손으로 포크, 포크로 고정, 오른손으로 나이프 > 그렇게 썰고 > 다시 오른손으로 포크를 잡음 > 오른손으로 먹음
즉 원래 미국식은
중간에 오른손으로 다시 포크를 바꿔잡아야 하는 방식이었어서
유럽과는 달리 포크로 고정할때 좀 더 대충 잡는 사람들이 많음 (어차피 바꿔잡으니깐)
포크 사이에 칼이 꼭 들어가야 한다 / 들어가는 게 미국식이다 이런게 아니라
바꿔 잡을 걸 미리 고려하고 포크를 잡는다는게 차이점인거
이걸 알고 다시 위의 사진을 보면
미국 사람의 손이 영국 사람과는 다르게 포크를 잡고 있는 걸 알 수 있음
포크 사이로 칼이 들어가는 건 걍 부수적인 습관 같은거고
진짜 메인 포인트는 이쪽
그리고 원래는 미국식이 오히려 유럽에서 유행하던 방식이었음
유럽에서 예법으로 유행하던 방식이었는데 (오른손으로 먹으니깐)
이게 유럽에서는 오히려 귀찮아서 지금의 유럽식으로 바뀌었는데
미국에는 변하지 않고 남아서 +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특유의 방식으로 바뀌어서 저렇게 된 것
* 한줄 요약: 포크 사이로 칼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보다 왼손으로 포크를 어떻게 잡느냐가 사실은 더 큰 포인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