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서복'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통찰한다. 끝없는 욕심이 가져온 불행과 파멸 앞에 죽음조차 귀중한 인간의 존엄이자 권리임을 깨닫는다.
이용주 감독의 신작 '서복'이 12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유, 박보검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된 비운의 작품. 인간의 영생에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태어난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의 운명과 생애 끝에서 마지막 희망과 인간성을 내보이는 기헌(공유)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존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https://img.theqoo.net/DEdLq
특히 서복이 탄생한 배경, 임박사(장영남)와 관계성 등은 '서복'을 단지 SF 판타지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애써 담담하게 "(사람을 살리는 데 이용되는 게) 내가 태어난 이유"라고 하거나 "나도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서복은 객석에 설명할 수 없이 무력하면서도 먹먹한 감정을 전달한다.
결국 이용주 감독은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존재 역시도 존엄한 생명이라는 메시지로, 과학의 발전과 함께 동반되는 부작용과 문제의식을 건드린다. 동시에 살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예정돼있는 죽음마저도 인간이 누려야할 존엄이라고 말한다. 묵직한 액션과 초자연적인 장면들을 구현한 특수효과, 의미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웰메이드 감성 SF 블록버스터라 할 만 하다. 오는 15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에서 공개된다.
jyyang@newspim.com
이용주 감독의 신작 '서복'이 12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유, 박보검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된 비운의 작품. 인간의 영생에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태어난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의 운명과 생애 끝에서 마지막 희망과 인간성을 내보이는 기헌(공유)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존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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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복이 탄생한 배경, 임박사(장영남)와 관계성 등은 '서복'을 단지 SF 판타지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애써 담담하게 "(사람을 살리는 데 이용되는 게) 내가 태어난 이유"라고 하거나 "나도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서복은 객석에 설명할 수 없이 무력하면서도 먹먹한 감정을 전달한다.
결국 이용주 감독은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존재 역시도 존엄한 생명이라는 메시지로, 과학의 발전과 함께 동반되는 부작용과 문제의식을 건드린다. 동시에 살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예정돼있는 죽음마저도 인간이 누려야할 존엄이라고 말한다. 묵직한 액션과 초자연적인 장면들을 구현한 특수효과, 의미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웰메이드 감성 SF 블록버스터라 할 만 하다. 오는 15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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