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30여 명이 탑승하고 있던 관광용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38명이 탑승한 숲 탐방 관광체험용 기차가 전복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비 날씨에 철길이 미끄러지며 기차 4칸 가운데 2칸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등 탑승자 38명 가운데 2명이 중상이며 나머지 36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탑승자들을 구조하는 하고 있고 현재 3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에코랜드 측은 "사고가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입구쪽에서 발생했고 빗길에 미끄러져 2칸이 탈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 가벼운 추돌은 있었지만, 이 같은 사고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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