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주병에 이어 이번엔…아이유·제니 술광고 아예 못보게 될까?
14,848 115
2021.04.11 02:36
14,848 115

소주병에 이어 이번엔…아이유·제니 술광고 아예 못보게 될까?[이슈 컷] - 2


(서울=연합뉴스) 아이유, 제니, 공유…

유명 연예인이자 톱스타인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바로 소주, 맥주 등 주류 제품의 광고 모델이라는 것인데요.

앞으로 거리나 화면을 통해 이들을 앞세운 술 광고를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난 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른 조치인데요.

오는 6월 3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의 방점은 주류 광고 기준 강화에 찍혀 있습니다.

TV뿐 아니라 VOD(주문형비디오) 같은 데이터방송, IPTV 등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에서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술 관련 광고를 내보낼 수 없는데요.

주류 업체가 각종 행사를 후원할 때도 브랜드나 제품명이 아닌 회사 이름만 내세울 수 있게 했죠.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주류 광고 금지 대상을 기존 '도시철도 역사, 차량, 스크린도어'에서 간판, 디지털 광고물 등 옥외광고물 전반으로 확대한 것인데요.

이를 두고 동네 식당·술집 등에서는 연예인 사진이 들어있는 포스터, 입간판 등을 내려야 할까 봐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미 영업시간 제한 등 직격탄을 맞았던 지라 홍보물까지 쓸 수 없게 한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졌죠.

서울 종로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37) 씨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장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복지부 관계자는 "주류제조업자 등의 대형 옥외광고물 등이 규제 대상"이라며 "아직 최종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업소에서 쓰는 소형 간판은 그대로 놔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매체 다변화로 인한 사각지대를 해소해 주류 광고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같은 취지에서 소주병 등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죠.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교생 100명 중 15명꼴로 최근 30일 이내에 술을 마셨다고 답했는데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 비율은 32.6% 증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선망하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규제의 당위성이 커졌는데요.

이복근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사무총장은 "술의 주 소비층은 어른인데 10대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등을 모델로 하는 것은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게다가 음주운전을 비롯해 술을 마시고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때문에 '우리 사회가 술에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음주 관련 범죄자 처벌이나 강화하라'는 반발 여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규제 일변도 방식으로 주류 소비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고, 가뜩이나 얼어붙은 외식업계에 찬바람만 더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안에 대해 그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방법론에 있어 아쉬움을 표시합니다.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요즘 데이터가 워낙 정확한 만큼 지역을 세분화하고 유동 인구를 고려해 순차적,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타협안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특정 시간대 특정 지역에서 청소년이 거의 안 다닌다면 완화해주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야립광고(빌보드광고)의 경우 전면 금지가 맞는지, 표현을 엄격히 제한하는 게 맞는지 등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며 "공적 이익과 사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공적 이익을 좀 더 우선 고려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217 00:05 3,4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4,6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0,2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9,8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9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3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560 이슈 아마 더쿠에서 나만 보고 있을 것 같은 여돌 데뷔 리얼리티.jpg 03:55 314
3036559 유머 얘는~~~ 언제쯤 정신차릴까~~ 나없음 놀 친구는 있을까~~ 03:43 270
3036558 이슈 가나디랑 같이자면 들을수있는 소리.. 03:42 302
3036557 이슈 폰을 흔들면 멈추는 신기한 착시효과 1 03:37 263
3036556 이슈 '26만원 오사카 스시 오마카세를 주문하니 생겼던 일'인데 다들 초밥 말고 딴 얘기함... 8 03:33 832
3036555 이슈 페달대신 걸으면서 움직이는 네덜란드 자전거 6 03:32 428
3036554 유머 이렇개 씻으면 몸껍데기 다 벗겨질것같아 브라이언 돌아버린 샤워루틴 8 03:28 830
3036553 이슈 필러를 넣은적이 없는데 내 얼굴에 필러가 있다 23 03:25 1,469
3036552 이슈 악뮤가 쓰는 봄의 시 <봄색깔> 02:58 272
3036551 이슈 [히든싱어8] 윤하 : 각 라운드 무대 모음(기다리다,비밀번호486,오늘헤어졌어요,사건의지평선) 5 02:49 408
3036550 이슈 오두바이 실으러 오신 화물차 기사님이 4개월 갓난애기 데리고 같이 다니셔ㅠㅠ 6 02:17 2,565
3036549 유머 발바닥사이즈의 한달고양이가 두달만에 꽤 큼 12 02:16 2,370
3036548 이슈 같은 층 다른회사 아저씨가 설대 과잠을 자주 입길래 7 02:14 2,798
3036547 이슈 [틈만 나면] 아 뭐 먹을 건데!!!! 다 먹는다며 아무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02:08 1,689
3036546 유머 형사재판이 있어서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왔어 근처 맛집 추천해줘 42 02:04 2,772
3036545 이슈 대학병원에서 있었던 헤프닝 (내용 징그러움 주의) 10 02:00 2,432
3036544 기사/뉴스 [단독] 단종 부부 이별한 청계천 영도교에 낙서 테러 16 01:58 1,999
3036543 이슈 쿨견이 징검다리 건너는 방법 4 01:56 814
3036542 유머 결혼 생활을 6개월 만에 이혼한 사람으로서, 저는 이것이 결혼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10 01:54 12,331
3036541 유머 오늘 어떤 더쿠유저가 AI로 만든 메가커피 여름메뉴 포스터.jpg 63 01:48 5,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