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알못] "허위사실로 입사 취소라뇨" 억울한 신입사원의 항변
4,850 48
2021.04.07 16:40
4,850 48
지난주에 한 중소기업에 합격 통보를 받고 첫 출근한 A 씨.

출근할 때 졸업 증명서를 가져오라는 인사팀의 요청에 있었지만 그는 졸업 증명서 대신 학생증을 제출했다.

A 씨는 의아해 하는 회사 관계자에게 "제가 아직 1학년이라 졸업 증명서를 못 떼기 때문에 학생증을 가져왔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가 "1학년인데 왜 이력서에 '졸업예정'이라고 썼냐"고 묻자 A 씨는 "학교 자퇴하는 게 아니면 당연히 언젠가 졸업할 거니까 졸업예정 맞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4학년도 갑자기 자퇴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어차피 사이버대학교기 때문에 일하는데 지장 없다. 일하면서 졸업할 거다"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A 씨 이력서에는 사이버대학이라는 정보도 기재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어이가 없어진 회사 관계자는 "이력서에 왜 사이버대학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왜 안썼냐"고 재차 물었다.

A 씨는 "학교 홈페이지에도 재단이 같아서 총장 명의로 학위수여한다고 돼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결국 회사에서는 입사 취소 통보를 했고 A 씨는 "어이없는 걸로 트집 잡혔다"면서 "주위 사람들한테 다 취업했다고 말해놨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사이버대, 방통대, 학점은행제 통해 초대졸 또는 대졸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현재 사이버대학 운영하는 대학교는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다수가 있다.

김가헌 변호사는 사이버대 1학년에 재학 중인 A 씨가 원서 허위 기재로 입사 취소된 이번 사건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사회통념상 알려야 할 사항에 대해 숨긴 것은 분명하고, 이로써 회사가 착각을 일으켜 직원 채용 업무를 방해받았으므로, 업무방해죄에 성립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법알못]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피해를 당한 사연을 다양한 독자들과 나누는 코너입니다. 사건의 구체적 사실과 정황 등에 따라 법규정 해석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답변은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변호사 소견으로, 답변과 관련하여 답변 변호사나 사업자의 법률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갑질이나 각종 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고발하고픈 사연이 있다면jebo@hankyung.com로 보내주세요. 아울러 특정인에 대한 비난과 욕설 등의 댓글은 명예훼손, 모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helper@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52635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5,4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0,2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6,4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62,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7,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8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0,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7,8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6,1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9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059 이슈 라이즈 챌린지 하는데 라이즈가 지나갈 확률 0.119% 20:43 28
2399058 유머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도간의 삼겹살 정의 정면 충돌 20:43 25
2399057 정보 우리가 기억할 루즈벨트 대통령 20:43 20
2399056 이슈 NCT 도영 솔로앨범 선물받은 세븐틴 승관 1 20:42 150
2399055 유머 아이브 찍는 카감과 김재중 찍는 카감의 온도차ㅋㅋㅋㅋㅋㅋ 20:41 302
2399054 유머 가수 : 민희진 , 노래제목 : 맞다이로 들어와 .mp4 20:41 117
2399053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박정현 & 윤종신 "도착" 20:40 12
2399052 유머 🐼검역일기 영상에 잠깐 보였던 푸야의 초롱초롱 흑요석+ 집중하는 세모입 5 20:38 758
2399051 이슈 신화가 처음으로 입소문타기 시작했다는 노래 14 20:36 1,039
2399050 이슈 나는 머글이다 vs 오타쿠다..........twt 17 20:35 644
2399049 기사/뉴스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77 20:34 3,107
2399048 이슈 30년전에도 이미 교수였던 오은영쌤.jpg 14 20:33 1,770
2399047 이슈 라이즈 앤톤과 시아버님 키링 만들기 23 20:32 1,686
2399046 이슈 브라이언을 놀라게 한 조권 영어 실력...jpg 4 20:32 1,644
2399045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 -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엠카운트다운 EP.841 | Mnet 240502 방송 5 20:30 115
2399044 이슈 초미녀 얼짱그룹 아이브 해야 직캠 썸네일 모음 20 20:30 923
2399043 이슈 푸바오 제일 못생겨질때gif 26 20:30 1,960
2399042 이슈 [축구] 언플 하다가 걸린 대한민국 축구협회 - 박선주 선수와 대화 안했는데 대화 했다고 거짓 언플 3 20:30 517
2399041 이슈 전라도 / 부산사람은 끝까지 못보는 영상을 광주, 부산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2 20:30 769
2399040 유머 뭐지 팬지 남은거 모듬으로 심었나요.twt 4 20:29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