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내부자들> 혹평한 이유.jpg (술자리 씬)
62,822 990
2021.04.04 16:54
62,822 990
https://img.theqoo.net/gPMKl

Q. <내부자들>은 대중평 좋은 띵작 아닌가요?



https://img.theqoo.net/kwAJj

A.이 영화가 굉장히 자극적이잖아요

특히 술자리 같은 장면들...


https://img.theqoo.net/OYrqs
https://img.theqoo.net/EvYLa

근데 그런걸 지적하면

"실제로는 한국 사회가 더하다"
"이 영화가 현실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 이렇게 반응해요


https://img.theqoo.net/dVywo
https://img.theqoo.net/xTSeU

실제로 자극적이고 어두운 한국 사회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 방법도 꼭 자극적이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https://img.theqoo.net/DiIwS

이런 유명한 말이 있어요

"영화라는 것은 현실의 반영이 아니라
반영의 현실이다"

https://img.theqoo.net/odMPj
https://img.theqoo.net/EAkuE

우리가 영화에서 보고있는 것이 한국 사회니까 그게 한국 사회와 고스란히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https://img.theqoo.net/fKVrN

그래봤자 사실은 예술적으로
재구성 된 한국 사회의 "다시 또다른 세계"인거에요

https://img.theqoo.net/cnIkf
https://img.theqoo.net/vCewS
https://img.theqoo.net/cBhkv

어떤 하나의 세계를 창작할 때
그 세계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한국사회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통하는 내적인 논리가 있고요

그 안에서 작동하는 "윤리와 원칙"이 있는거에요

https://img.theqoo.net/UCAqK
https://img.theqoo.net/lKQsc

모델이 된 실제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이 굉장히 나쁘고 악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그걸 다루는 영화의 방식에서는
또다른 "미학과 윤리"가 작동해야 하는 것이고요

https://img.theqoo.net/VyCbz

이 영화가 비판하는 대상을 보여주면서

사실은 그 장면을 즐기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죠


https://img.theqoo.net/cZvtj
https://img.theqoo.net/wDWfc

특히 술자리 장면들이 그렇고요

여성 종업원들이 쭉 서 있을 때
카메라 움직임이 딱 가슴 부위를 쭉~ 따라가잖아요


https://img.theqoo.net/wsKnW

그런 장면들을 왜 그렇게 찍었을까?

https://img.theqoo.net/bJssp
https://img.theqoo.net/PhFrT

그것은 현실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육체를 보고싶어하는 것을 은밀하게 자극시켜서 보여주는 것이죠

그렇지 않다면 그 장면을 보여줄 이유가 없죠

https://img.theqoo.net/WdtZu
https://img.theqoo.net/SaRWp

비판하고 있는 대상에서 충분히 떨어져 있지 않고
오히려 비판하는 대상에게 이것이 자극이라고 비판하는데

https://img.theqoo.net/rGlKv

이 영화의 방식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말초적이고 자극적으로 가고 있다...

벌거벗은 채 늘어선 여자들의 가슴을
트래킹 쇼트로 중계하거나
신체 일부를 절단할 때 잔혹성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방식 등에서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것은 이 영화가 적나라하고 자극적인 효과 그 자체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건 이 영화가 칼 끝을 겨누고 있는 대상들의 타락에 대한 비판과 무관합니다

https://img.theqoo.net/KZUPU
https://img.theqoo.net/szChY


두 번째는 이래요

우리는 영화가 굉장히 표현이 강할 때
그 영화가 깊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https://img.theqoo.net/kkvWc

그런데 강도와 깊이는 아무 연관이 없어요


https://img.theqoo.net/ZRvMP

이 영화는 강할 뿐이고
쎄게 묘사할 뿐이지


https://img.theqoo.net/LOPBT

깊이 있거나 통찰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거에요


https://img.theqoo.net/OwfoS
https://img.theqoo.net/KzvaJ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흔히 강한 영화를 봤을 때
"와~~" 하고 몰입하게 되는 것을
그 영화가 깊이 있고 통찰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https://img.theqoo.net/WOEfJ

전혀 아니라는거에요

강한건 그냥 그 표현을 쎄게 말했을 뿐인거에요





(그 밖에...
악마를 보았다, 곡성, 귀향, 7번방의 선물, 버닝 등 대중들의 반응과 본인의 평가가 엇갈렸던 영화들에 대해 썰 풀어주심 ㅎㅎ)

영상 출처 https://youtu.be/H17IC5XeCpU
목록 스크랩 (239)
댓글 9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36 00:05 8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6,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7,6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7,0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2053 이슈 강민경 인스타 업데이트(with 송혜교,엄정화,정재형) 00:47 52
3022052 이슈 드라마 클럽씬 실제 촬영장면 5 00:45 418
3022051 유머 Q.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이르는 사자성어는? 주우재답: 그랬구나 3 00:44 383
3022050 유머 다음생에는 꼭 북유럽에서 태어나게 해주세요.jpg 3 00:43 623
3022049 유머 아들을 위한 일본아이돌 친구의 공연 00:43 147
3022048 유머 서로 음식으로 잡도리하면서 싸우는 임성한 신작 남주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1 00:43 413
3022047 유머 송일국 인스타 업데이트 대한이가 아빠보다 키가 더 크대 거의 187 정도 되나봐 21 00:42 1,506
3022046 이슈 [WBC] 돈안받고 감독하고 있다는 베네수엘라 감독 ㄷㄷ 10 00:40 693
3022045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역대 누적 매출액 TOP 5 진입 8 00:40 340
3022044 기사/뉴스 韓·日, 일방적 수출 규제 자제 합의 00:40 282
3022043 이슈 [4K] 김성규(인피니트) 수록곡 "그림(Portrait)" Band LIVE🎸 | it's Live 00:39 38
3022042 이슈 유아인의 복귀를 응원한다고 책에 쓴 류승완 26 00:39 1,078
3022041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고등래퍼3 "눈 (Prod. 기리보이)" 00:39 17
3022040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끝내 지상군 투입 "해병대 5000명" ... NYT 긴급뉴스 "이란-미국 호르무즈 전면전" 48 00:38 1,269
3022039 유머 의사도 아닌 엔지니어가 본인 반려견 위해서 ai로 암 백신 만듦 4 00:37 589
3022038 유머 제발 드라마에 집중하게 해주라 14 00:36 1,236
3022037 이슈 전세계 여자들 다 사라지고 나만 남았으면 좋겠어 31 00:36 1,956
3022036 기사/뉴스 코로나19 中 실험실 유출설 논쟁 끝나나… “배양 흔적 없다” 1 00:33 397
3022035 이슈 폭풍성장한 이동국 아들 시안이(aka 대박이)와 샤이니 민호 11 00:32 1,627
3022034 정보 다양한 식재료 이름.jpg 5 00:30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