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설강화 관련 JTBC 공식입장문

무명의 더쿠 | 03-30 | 조회 수 71797
JTBC가 드라마 설강화 논란에 거듭 입장을 밝힙니다.

JTBC는 설강화에 대한 입장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억측과 비난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재차 입장을 전합니다.

현재의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습니다.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정제되지 않은 자료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입니다.

이에 JTBC는 설강화의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1.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2. 설강화의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입니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 이런 배경 하에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러므로, 간첩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합니다.

4.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국내파트 발령도 마다하고,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요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인물은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리고 끝까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원칙주의자로 묘사됩니다.

5. 극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습니다.

위 내용들을 토대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들을 위축시키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JTBC는 완성된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584
목록
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16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여자들한테 은근 많은 식이장애중 하나인데 모르는거.jpg
    • 03:23
    • 조회 251
    • 이슈
    • 모든게 작은 박보영
    • 03:10
    • 조회 446
    • 이슈
    2
    • 밥 더 먹고싶은 고양이...
    • 03:09
    • 조회 322
    • 이슈
    2
    • 같이 자자고 걸어오는 아깽이
    • 03:04
    • 조회 499
    • 이슈
    4
    • 이펙스 위시 x 금동현 x 백승 like JENNIE 챌린지
    • 03:01
    • 조회 94
    • 이슈
    • 국감 후기 라이브에서 별말 다하는 뉴진스 민지&하니
    • 02:51
    • 조회 2455
    • 이슈
    26
    • 스테이씨 BEBE 활동 첫주 스타일링
    • 02:45
    • 조회 556
    • 이슈
    6
    • 오늘자 멜론 탑10 프리징 순위
    • 02:40
    • 조회 803
    • 정보
    2
    • 이번엔 날로 먹은 저가 코스프레좌.jpg
    • 02:38
    • 조회 2070
    • 이슈
    13
    • 숙소에서 기생충 찍는 르세라핌 사쿠라 (feat.런닝맨)
    • 02:36
    • 조회 1061
    • 이슈
    6
    • 슼에서 무려 '케이팝 교수님', '케이팝 고수', '정말 케이팝을 사랑하는 원덬', '참고막', '소름돋게 잘알이다', '케이팝 탑 리스너'라는 극찬을 받으며 핫게에 진출한 원덬... 노래 추천글 3탄을 써봅니다...
    • 02:36
    • 조회 623
    • 팁/유용/추천
    4
    • [감자연구소] 이상하게(?) 강태오 혼내는 이선빈
    • 02:36
    • 조회 344
    • 이슈
    2
    • ①SSG푸드마켓 청담 ②신세계 광주·수서·송도... 신세계 대표가 찍은 기대주
    • 02:29
    • 조회 434
    • 기사/뉴스
    6
    • 미야오 나린 더블유코리아 4월호 인터뷰
    • 02:26
    • 조회 570
    • 이슈
    1
    • 생각보다 많은, 더러운 손의 느낌을 참을 수 없는 사람들
    • 02:25
    • 조회 11816
    • 이슈
    171
    • 고온에 건조한 강풍, 산청 불티 1km 이상 확산...오늘 더 위험
    • 02:24
    • 조회 419
    • 기사/뉴스
    2
    • 키스오브라이프에서 유일하게 오디션으로 합류한 멤버.kissoflife
    • 02:23
    • 조회 1113
    • 이슈
    6
    • 불이 용암처럼 덮쳐… 산불 진화 베테랑도 역풍에 당했다
    • 02:21
    • 조회 640
    • 기사/뉴스
    1
    • 사장 엄마 간이식 해주면 회사 임원 시켜준다는데요
    • 02:20
    • 조회 3524
    • 이슈
    33
    • 현재 모 대학 에타 핫플 1위인 MZ의 발언.jpg
    • 02:15
    • 조회 12851
    • 이슈
    166
back to top